어려운 고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입력 2014.03.20 (19:22) 수정 2014.03.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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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팍팍한 인생살이, 고전 작품을 읽으며 힘을 얻고 싶지만 막상 읽기에는 내용이 어려워 망설이셨던 분들 꽤 계실텐데요.

이 때문에 최근엔 영화와 연극 등 예술 장르를 통해 고전 작품을 보다 쉽고 다양하게 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도서관.

열람객들이 보고 있는 것은 책이 아닌 영홥니다.

1950년대 만들어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블루 재스민'.

기존의 희곡 작품과 두 영화를 함께 비교해보며 읽는 고전 강좌입니다.

영화에 설명을 보태니 어려웠던 고전은 이해가 쉬워집니다.

<인터뷰> 강정원(강좌 학생) :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대략적으로 나오고 원작을 읽었을 때 해석을 좇아가기가 수월한 면이 있는 거 같아요"

고전 연극도 관객들에게 인깁니다.

고전을 가장 사실적으로 무대에 담을 수 있는 연극의 특성상 관객들은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를 통해 작품을 이해합니다.

<인터뷰> 박소영(관객) : "어느 순간 그런 작품들이 주는 울림이라든지 '아 이게 왜 고전으로 불리우는구나'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예술을 통한 고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대적인 시각이 보태지면서 보다 공감하기 쉬운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창권(고려대 교양교직부 교수) : "오감을 자극하는 형태로 고전이 바뀌면서 어찌 보면 고전이 좀더 살아있고 현대인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에 또 다른 예술이 더해지면서 고전과 대중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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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고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 입력 2014-03-20 19:35:01
    • 수정2014-03-20 2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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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팍팍한 인생살이, 고전 작품을 읽으며 힘을 얻고 싶지만 막상 읽기에는 내용이 어려워 망설이셨던 분들 꽤 계실텐데요.

이 때문에 최근엔 영화와 연극 등 예술 장르를 통해 고전 작품을 보다 쉽고 다양하게 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도서관.

열람객들이 보고 있는 것은 책이 아닌 영홥니다.

1950년대 만들어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블루 재스민'.

기존의 희곡 작품과 두 영화를 함께 비교해보며 읽는 고전 강좌입니다.

영화에 설명을 보태니 어려웠던 고전은 이해가 쉬워집니다.

<인터뷰> 강정원(강좌 학생) :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대략적으로 나오고 원작을 읽었을 때 해석을 좇아가기가 수월한 면이 있는 거 같아요"

고전 연극도 관객들에게 인깁니다.

고전을 가장 사실적으로 무대에 담을 수 있는 연극의 특성상 관객들은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를 통해 작품을 이해합니다.

<인터뷰> 박소영(관객) : "어느 순간 그런 작품들이 주는 울림이라든지 '아 이게 왜 고전으로 불리우는구나'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예술을 통한 고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대적인 시각이 보태지면서 보다 공감하기 쉬운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창권(고려대 교양교직부 교수) : "오감을 자극하는 형태로 고전이 바뀌면서 어찌 보면 고전이 좀더 살아있고 현대인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에 또 다른 예술이 더해지면서 고전과 대중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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