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촬영장도 웃음바다…스타들의 NG 열전

입력 2014.03.21 (08:21) 수정 2014.03.21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드라마 속의 숨은 감초, 하면 NG 장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눈물 없인 볼 수 없다는 NG왕들의 활약. 함께 보시죠.

<리포트>

때로는 박력 있게! 때로는 애절하게~

2014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들이 있는데요.

<녹취>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드라마, 하면 이걸 빼놓을 수 없죠.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NG 장면들.

<녹취> 김희선 : “저 안 웃었어요!!”

NG 왕들의 열전, 지금 시작합니다.

최근 정통 사극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정도전>.

<녹취> “그 정도는 도지휘사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녹취> “아무런 증자도 없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란 말이오리까?“

익숙하지 않은 사극 용어에 유독 대사 NG가 많다는데요.

<녹취> 감독 : “하이~큐!”

<녹취> 배우 : “.... 아 처음부터 다시 해? 아~”

타이밍 놓치기는 기본이요~

<녹취> 배우 : “그러고 보니 그러.. 그러네 뭐. 아이!”

혀가 꼬이기 일쑨데요.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 보지만,

<녹취> 조재현 : “편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편전일세... 응?“

자체 대사 수정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김태희 : “어려운 전문용어들 발음하기 힘든 것들이 많잖아요. 한번 씹히면 계속 꼬이는 경우가 많아요.“

<녹취>김승우 : “저는 원래 NG가 많은 편입니다. 전 대사 잘 못 외우거든요."

자신을 NG왕이라 칭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 : “이번 정상 회담, 아니. 이번 정상 회담, 아니... 여기서부터.“

어려운 전문 용어에 말은 베베~ 꼬이고!

<녹취> 김승우 : “어떻게 됐나?”

<녹취> 비서 : “남조선 대통령의 특별 정치로 곧 풀려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 연락, 아니 으레버레“

비서에게 면박을 줘보지만~ 정작 본인은요.

<녹취>김승우 : “김태희는... 아니.”

여기서 김태희 씨를 왜 찾나요!

<녹취> 김태희 : “다카시가 왜 대통력을 암살하려고 했는지... 단지 대선 후보일 뿐이야 근데...죄송합니다“

<녹취> 이병헌 : “뭔 얘기 하냐 너?”

<녹취> 김태희 : “헤헤. 죄송합니다.”

<녹취>이병헌 : “(일본어 하다가) 뭐야 중국말이야?”

국적을 알 수 없는 언어까지 속출하네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희선 씨!

<녹취> 김희선 : “저 두 분 고객님의... 전세금 천~만원을” “거~게 두 분 고객님들! 다시 할게요. 거~게” “저 두 분 고객님의 전~세금... 다시 할게요"

외국어보다 더 어려운 사투리 연기네요.

내 사전에 대사 NG란 없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분.

<녹취> 오만석 : “호흡이 너무 잘 맞기 때문에 아마 저희 커플이 제일 잘 맞을 걸요? NG도 거의 없고~?“

<녹취> 이태란 : “오만석 선배님이 워낙 잘하셔서 저는 그냥 끌려가고 있어요.“

<녹취> 오만석 : “아유~ 이 부분 꼭 방송해주세요~”

과연 둘의 주장은 사실일지, 확인해봤습니다!

<녹취> 이태란 : “어, 근데 난 아라라~” 이태란 씨의 NG를 시작해~

<녹취> 오만석 : “재벌2세 아닌 놈 없더라. 치킨집 아들도... 가아니라 수퍼집 아들이잖아~“

연이어 오만석 씨까지 NG!

<녹취> 오만석 : “지금부터 중지의 장래.... 죄송합니다.” “나중에 무지막지... 에? 아이고....”

왕가네 NG왕, 여기 있었네요.

<녹취> 오만석 : “미리미리 미춰버리겠네~”

이번엔 NG를 불러오는 소품들을 살펴볼까요?

<녹취> 박기웅 : “밥을...“

슬금~슬금 머리위에서 내려오는 헤드셋과

<녹취> 박지윤 : “헉! 아유 진짜. 하하하”

한입거리 자장면까지!

한껏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녹취> 이민호 : “이제 가...” “죄송합니다. 뒤에 목 받침 어디 갔지?”

글쎄요, 어디 간 걸까요!!

동물들과 함께하는 촬영에도 어려움이 많은데요.

<녹취> 김현중 : “아이 참~”

뜻대로 되어주지 않는 말.

각설탕으로 유혹해보지만... 완벽한 실패네요!

<녹취> 김현중 : “아 진짜~ 너 죽을래?”

계속되는 <꽃보다 남자> NG!

이렇게 멋진 승마 장면에도 NG가 많았다는데요.

실제론 이런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민호 : “으헤헤. 죄송합니다, 아~ 죄송해요.”

다시 한 번 도전해보지만... (잠깐 쉬고) 웃긴 건 어쩔 수 없네요!

<녹취> 김현중 : “준표야 연락해. 잔디가 위험해.”

카리스마 있게 오토바이를 타고 잔디를 구하러 가는 이 장면!

하지만 실상은요~?

<녹취> 김현중 : “준표야 연락해. 잔디가 위험해.”

멋지게 출발을 해야 하는~데

<녹취> 김현중 : “으하하하”

오토바이, 어디 갔나요!!

자, 그렇다면 NG를 낸 후 배우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카리스마 넘치는 두목 역할의 김성오 씨. NG를 내면~?

<녹취> 김성오 : “순포 대장님 불.. 아우!!” “다친 수포들 병원으로 이송... 에이씨..” “대장님 수포.. 모셔갈... 수포 대장님 모셔갈”

<녹취>감독 : “컷.”

<녹취>김성오 : “어?!”

분노 폭발! NG도 카리스마 있네요.

다음은 ‘무조건 우기기’ 형입니다.

<녹취> 유동근 : “내래 한마디만 하갔어. 죽지 말라우!”

근엄한 표정으로 뱉은 대사 한 마디. 그런데!

<녹취> 감독 : “소리 약간만 높여야 할 것 같은데.”

<녹취>유동근 : “왜?”

<녹취>감독 : “너무 낮아요. 인원수를 생각하면... 조금만 더 높일게요.“

<녹취> 유동근 : “이 정도면 다 들리지 뭐!”

우겨는 봤는데~ 전혀 안 들리는 표정이죠.

엠블랙의 멤버 이준 씨.

요즘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반응은 어떨까요?

<녹취> 이준 : “앨범 준비 때문에 대대대... 아 죄송합니다.“ “다시 시작했... 아 죄송합니다.” “아무도 못 따라하는... 아 죄송합니다.” “열심히만 따라와 주면 보아누님의 아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석고대죄가 따로 없네요~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NG 열전!

하지만 이런 노력 끝에 더 멋진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거겠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촬영장도 웃음바다…스타들의 NG 열전
    • 입력 2014-03-21 08:27:48
    • 수정2014-03-21 11:03: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드라마 속의 숨은 감초, 하면 NG 장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눈물 없인 볼 수 없다는 NG왕들의 활약. 함께 보시죠.

<리포트>

때로는 박력 있게! 때로는 애절하게~

2014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들이 있는데요.

<녹취>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드라마, 하면 이걸 빼놓을 수 없죠.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NG 장면들.

<녹취> 김희선 : “저 안 웃었어요!!”

NG 왕들의 열전, 지금 시작합니다.

최근 정통 사극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정도전>.

<녹취> “그 정도는 도지휘사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녹취> “아무런 증자도 없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란 말이오리까?“

익숙하지 않은 사극 용어에 유독 대사 NG가 많다는데요.

<녹취> 감독 : “하이~큐!”

<녹취> 배우 : “.... 아 처음부터 다시 해? 아~”

타이밍 놓치기는 기본이요~

<녹취> 배우 : “그러고 보니 그러.. 그러네 뭐. 아이!”

혀가 꼬이기 일쑨데요.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 보지만,

<녹취> 조재현 : “편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편전일세... 응?“

자체 대사 수정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김태희 : “어려운 전문용어들 발음하기 힘든 것들이 많잖아요. 한번 씹히면 계속 꼬이는 경우가 많아요.“

<녹취>김승우 : “저는 원래 NG가 많은 편입니다. 전 대사 잘 못 외우거든요."

자신을 NG왕이라 칭하는 김승우 씨.

<녹취> 김승우 : “이번 정상 회담, 아니. 이번 정상 회담, 아니... 여기서부터.“

어려운 전문 용어에 말은 베베~ 꼬이고!

<녹취> 김승우 : “어떻게 됐나?”

<녹취> 비서 : “남조선 대통령의 특별 정치로 곧 풀려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 연락, 아니 으레버레“

비서에게 면박을 줘보지만~ 정작 본인은요.

<녹취>김승우 : “김태희는... 아니.”

여기서 김태희 씨를 왜 찾나요!

<녹취> 김태희 : “다카시가 왜 대통력을 암살하려고 했는지... 단지 대선 후보일 뿐이야 근데...죄송합니다“

<녹취> 이병헌 : “뭔 얘기 하냐 너?”

<녹취> 김태희 : “헤헤. 죄송합니다.”

<녹취>이병헌 : “(일본어 하다가) 뭐야 중국말이야?”

국적을 알 수 없는 언어까지 속출하네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희선 씨!

<녹취> 김희선 : “저 두 분 고객님의... 전세금 천~만원을” “거~게 두 분 고객님들! 다시 할게요. 거~게” “저 두 분 고객님의 전~세금... 다시 할게요"

외국어보다 더 어려운 사투리 연기네요.

내 사전에 대사 NG란 없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분.

<녹취> 오만석 : “호흡이 너무 잘 맞기 때문에 아마 저희 커플이 제일 잘 맞을 걸요? NG도 거의 없고~?“

<녹취> 이태란 : “오만석 선배님이 워낙 잘하셔서 저는 그냥 끌려가고 있어요.“

<녹취> 오만석 : “아유~ 이 부분 꼭 방송해주세요~”

과연 둘의 주장은 사실일지, 확인해봤습니다!

<녹취> 이태란 : “어, 근데 난 아라라~” 이태란 씨의 NG를 시작해~

<녹취> 오만석 : “재벌2세 아닌 놈 없더라. 치킨집 아들도... 가아니라 수퍼집 아들이잖아~“

연이어 오만석 씨까지 NG!

<녹취> 오만석 : “지금부터 중지의 장래.... 죄송합니다.” “나중에 무지막지... 에? 아이고....”

왕가네 NG왕, 여기 있었네요.

<녹취> 오만석 : “미리미리 미춰버리겠네~”

이번엔 NG를 불러오는 소품들을 살펴볼까요?

<녹취> 박기웅 : “밥을...“

슬금~슬금 머리위에서 내려오는 헤드셋과

<녹취> 박지윤 : “헉! 아유 진짜. 하하하”

한입거리 자장면까지!

한껏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녹취> 이민호 : “이제 가...” “죄송합니다. 뒤에 목 받침 어디 갔지?”

글쎄요, 어디 간 걸까요!!

동물들과 함께하는 촬영에도 어려움이 많은데요.

<녹취> 김현중 : “아이 참~”

뜻대로 되어주지 않는 말.

각설탕으로 유혹해보지만... 완벽한 실패네요!

<녹취> 김현중 : “아 진짜~ 너 죽을래?”

계속되는 <꽃보다 남자> NG!

이렇게 멋진 승마 장면에도 NG가 많았다는데요.

실제론 이런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민호 : “으헤헤. 죄송합니다, 아~ 죄송해요.”

다시 한 번 도전해보지만... (잠깐 쉬고) 웃긴 건 어쩔 수 없네요!

<녹취> 김현중 : “준표야 연락해. 잔디가 위험해.”

카리스마 있게 오토바이를 타고 잔디를 구하러 가는 이 장면!

하지만 실상은요~?

<녹취> 김현중 : “준표야 연락해. 잔디가 위험해.”

멋지게 출발을 해야 하는~데

<녹취> 김현중 : “으하하하”

오토바이, 어디 갔나요!!

자, 그렇다면 NG를 낸 후 배우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카리스마 넘치는 두목 역할의 김성오 씨. NG를 내면~?

<녹취> 김성오 : “순포 대장님 불.. 아우!!” “다친 수포들 병원으로 이송... 에이씨..” “대장님 수포.. 모셔갈... 수포 대장님 모셔갈”

<녹취>감독 : “컷.”

<녹취>김성오 : “어?!”

분노 폭발! NG도 카리스마 있네요.

다음은 ‘무조건 우기기’ 형입니다.

<녹취> 유동근 : “내래 한마디만 하갔어. 죽지 말라우!”

근엄한 표정으로 뱉은 대사 한 마디. 그런데!

<녹취> 감독 : “소리 약간만 높여야 할 것 같은데.”

<녹취>유동근 : “왜?”

<녹취>감독 : “너무 낮아요. 인원수를 생각하면... 조금만 더 높일게요.“

<녹취> 유동근 : “이 정도면 다 들리지 뭐!”

우겨는 봤는데~ 전혀 안 들리는 표정이죠.

엠블랙의 멤버 이준 씨.

요즘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반응은 어떨까요?

<녹취> 이준 : “앨범 준비 때문에 대대대... 아 죄송합니다.“ “다시 시작했... 아 죄송합니다.” “아무도 못 따라하는... 아 죄송합니다.” “열심히만 따라와 주면 보아누님의 아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석고대죄가 따로 없네요~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NG 열전!

하지만 이런 노력 끝에 더 멋진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거겠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