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미·일 반응은?

입력 2014.03.22 (21:02) 수정 2014.03.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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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는 25일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이 오는 25일 만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잇단 미사일 발사 등 동북아 안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베 총리와 만나기는 하지만 양국 과거사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한일 외교 갈등을 시급히 봉합해 중국견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각 공조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백악관은 오늘 3국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 한일 간 긴장 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때 긴장도 있었지만 우리는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결속시킬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미국이 한일 두 나라의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대화를 통해 대국적 견지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의 취임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은 의미 있지만 한일 관계 전망은 낙관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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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미·일 반응은?
    • 입력 2014-03-22 21:04:09
    • 수정2014-03-22 2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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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는 25일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이 오는 25일 만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잇단 미사일 발사 등 동북아 안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베 총리와 만나기는 하지만 양국 과거사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한일 외교 갈등을 시급히 봉합해 중국견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각 공조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백악관은 오늘 3국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 한일 간 긴장 상황에서 두 정상이 만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때 긴장도 있었지만 우리는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결속시킬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미국이 한일 두 나라의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대화를 통해 대국적 견지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의 취임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은 의미 있지만 한일 관계 전망은 낙관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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