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앞인데, 브라질 리우는 연일 총격전

입력 2014.03.22 (21:20) 수정 2014.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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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겨우 80일 남짓 남았는데, 치안 상태가 나빠 걱정입니다.

특히 빈민가가 많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연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찰력만으론 부족해서 군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경찰 초소가 불타고 있습니다.

리우의 빈민가 4곳에서 경찰 경비시설이 범죄조직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브라질 Record TV 생방송: "마약조직과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초소 지휘관이 총에 맞았습니다."

전기시설 파괴로 수만 가구가 암흑에 휩싸인 사이 차량들도 잇달아 불에 탔습니다.

불에 탄 버스만 올들어 서른대가 넘습니다.

월드컵이 바짝 다가오면서 총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는 리우.

지난달에도 경찰과 범죄조직 간 총격전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력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다급해진 리우 주지사는 대통령에게 연방군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브라우(리우 주지사): "지금과 같은 치안 상황에서 연방군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군병력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범죄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빈민촌 파벨라가 전국에 6천 개가 넘는 상황.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파벨라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크고작은 권총강도가 잇다르고 있어 월드컵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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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코앞인데, 브라질 리우는 연일 총격전
    • 입력 2014-03-22 21:21:39
    • 수정2014-03-22 2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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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겨우 80일 남짓 남았는데, 치안 상태가 나빠 걱정입니다.

특히 빈민가가 많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연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찰력만으론 부족해서 군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경찰 초소가 불타고 있습니다.

리우의 빈민가 4곳에서 경찰 경비시설이 범죄조직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브라질 Record TV 생방송: "마약조직과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초소 지휘관이 총에 맞았습니다."

전기시설 파괴로 수만 가구가 암흑에 휩싸인 사이 차량들도 잇달아 불에 탔습니다.

불에 탄 버스만 올들어 서른대가 넘습니다.

월드컵이 바짝 다가오면서 총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는 리우.

지난달에도 경찰과 범죄조직 간 총격전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력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다급해진 리우 주지사는 대통령에게 연방군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브라우(리우 주지사): "지금과 같은 치안 상황에서 연방군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군병력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범죄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빈민촌 파벨라가 전국에 6천 개가 넘는 상황.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파벨라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크고작은 권총강도가 잇다르고 있어 월드컵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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