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화재…6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4.03.24 (19:13) 수정 2014.03.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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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원 6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조기를 잡던 제주 추자 선적 38톤급 유자망 어선 성일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 쯤.

조타실 바깥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순식간에 배 전체로 번졌습니다.

<녹취>김정구(성일호 선장) : "처음에는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가스통이 있으니까 위험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 뛰어내리라고"

화재 직후 바다에 뛰어들었던 선원 9명 가운데 8명은 출동한 해경 경비함과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5살 이 모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5명 등 모두 6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또 50살 전 모씨는 실종됐습니다.

불에 탄 어선은 화재 발생 6시간 가량 지난 오전 7시 15분쯤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해경은 현재 항공기와 경비함정, 주변 어선 등을 모두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수협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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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상서 어선 화재…6명 사망·1명 실종
    • 입력 2014-03-24 19:17:01
    • 수정2014-03-24 1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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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원 6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조기를 잡던 제주 추자 선적 38톤급 유자망 어선 성일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 쯤.

조타실 바깥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순식간에 배 전체로 번졌습니다.

<녹취>김정구(성일호 선장) : "처음에는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가스통이 있으니까 위험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 뛰어내리라고"

화재 직후 바다에 뛰어들었던 선원 9명 가운데 8명은 출동한 해경 경비함과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5살 이 모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5명 등 모두 6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또 50살 전 모씨는 실종됐습니다.

불에 탄 어선은 화재 발생 6시간 가량 지난 오전 7시 15분쯤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해경은 현재 항공기와 경비함정, 주변 어선 등을 모두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수협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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