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 시위 확산

입력 2014.03.24 (19:19) 수정 2014.03.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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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이제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분리 요구가 심상치 않습니다.

러시아 편입과 자치권 확대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는 친러시아 주민들의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러시아로 편입을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실리 아넨코(도네츠크 주민) : "러시아와 크림은 우리의 형제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합니다. 푸틴이 우리를 도와주길 바랍니다."

또다른 동부 도시 루간스크, 남부 오데사 등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한 집회가 잇달았습니다.

러시아는 일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러시아계가 많은 동부 지역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에 이어 동부마저 넘보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이미 대규모 병력을 국경에 배치했습니다.

크림에서는 러시아와 병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거부한 타타르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바로프(크림 타타르공동체 의장) : "타타르의 운명이 러시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일부 타타르 주민들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 이후 박해를 받을까 두려워 크림반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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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 시위 확산
    • 입력 2014-03-24 19:22:47
    • 수정2014-03-24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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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이제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분리 요구가 심상치 않습니다.

러시아 편입과 자치권 확대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는 친러시아 주민들의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러시아로 편입을 결정하는 주민 투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실리 아넨코(도네츠크 주민) : "러시아와 크림은 우리의 형제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합니다. 푸틴이 우리를 도와주길 바랍니다."

또다른 동부 도시 루간스크, 남부 오데사 등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한 집회가 잇달았습니다.

러시아는 일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러시아계가 많은 동부 지역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에 이어 동부마저 넘보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이미 대규모 병력을 국경에 배치했습니다.

크림에서는 러시아와 병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거부한 타타르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바로프(크림 타타르공동체 의장) : "타타르의 운명이 러시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일부 타타르 주민들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 이후 박해를 받을까 두려워 크림반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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