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번엔 ‘탄도’…‘정상회담’ 신경 쓰였나?

입력 2014.03.26 (21:06) 수정 2014.03.26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여러종류의 발사체를 쏘고 있는 북한이 오늘 새벽엔 노동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과 천안함 4주기를 겨냥한 의도적 도발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헤이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막 시작된 오늘 새벽 시간, 북한이 노동 미사일 2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새벽 2시 35분과 42분,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662km와 645km를 날아가 2발 모두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내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선박이나 항공기는 없었지만 북한은 이번에도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사전 항행 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행위로 국제 항행 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행위이다."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4년 8개월여 만입니다.

천안함 4주기와 한미일 정상회담에 시기를 맞춘 다목적의 의도적 도발이란 게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노동 미사일은 남한은 물론 일본 열도와 주일 미군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쏴 올린 프로그 로켓이나 신형 방사포, 스커드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훨씬 길어 가장 위협적입니다.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이번엔 ‘탄도’…‘정상회담’ 신경 쓰였나?
    • 입력 2014-03-26 21:07:59
    • 수정2014-03-26 22:04:33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여러종류의 발사체를 쏘고 있는 북한이 오늘 새벽엔 노동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과 천안함 4주기를 겨냥한 의도적 도발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헤이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막 시작된 오늘 새벽 시간, 북한이 노동 미사일 2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새벽 2시 35분과 42분,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662km와 645km를 날아가 2발 모두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내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선박이나 항공기는 없었지만 북한은 이번에도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사전 항행 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행위로 국제 항행 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행위이다."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4년 8개월여 만입니다.

천안함 4주기와 한미일 정상회담에 시기를 맞춘 다목적의 의도적 도발이란 게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노동 미사일은 남한은 물론 일본 열도와 주일 미군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쏴 올린 프로그 로켓이나 신형 방사포, 스커드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훨씬 길어 가장 위협적입니다.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