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 위해…팝스타들의 아름다운 민낯

<앵커 멘트>

비욘세 같은 팝 스타들이 화장하지 않은 민낯 사진을 앞다퉈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암 연구를 위한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선데,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분장을 하고 무대 위에 서는 팝스타 비욘세, 그녀의 화장 안 한 얼굴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요란한 몸치장,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유명한 가수 리한나 역시 맨 얼굴 사진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파파라치가 찍은 게 아닙니다.

영국 자선단체인 암연구소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시작한 '화장 안 한 사진 올리기 운동'에 스타들이 앞다퉈 동참한 것입니다.

암 연구기금 마련을 위해 시작됐는데, 6일 만에 140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녹취> 아만다(암환자)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백만 명이 맨 얼굴 사진을 올렸고, 기부금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캐롤린(암 연구소)

암연구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번호가 유니세프 등 다른 기관과 비슷해서 기부금이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암 환자들을 위해서 화장을 모두 지운 얼굴을 올린 이 여성들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선보였다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