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심판 폭로 “협회 직원이 판정 외압”

입력 2014.03.26 (21:49) 수정 2014.03.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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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농구협회 심판들이 경기 판정에 사무국 직원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대한농구협회 전임심판 8명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특정 사무국 직원이 반복적으로 판정에 대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심판들은 지난해 전국체전때 김천시의 농구대잔치 개최를 위해 김천시청의 우승을 돕도록 요구받았고, 또,협회 직원과 갈등을 빚은 일부 심판들이 당초 배정되기로 한 대회에서 일방적으로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농구협회 전임심판 : "(그 사무국 직원의)모교나 모교 출신 팀 코치들 있는 팀이면 (심판들에게) 누구야 부르면서 (잘 봐달라고)신호를 준다고 하더라고요.(해당심판이)굉장히 힘들었겠죠. 부담스러웠고요."

대한농구협회도 불미스러운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문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방열(대한농구협회장) : "심판부와 협회 운영 직원 사이 의사소통 불협화음이 빚어진 내용입니다. 회장으로서 유감스럽고 이런 일조차 없도록"

정부가 체육계의 비정상 관행 근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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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심판 폭로 “협회 직원이 판정 외압”
    • 입력 2014-03-26 22:02:59
    • 수정2014-03-26 2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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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농구협회 심판들이 경기 판정에 사무국 직원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대한농구협회 전임심판 8명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특정 사무국 직원이 반복적으로 판정에 대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심판들은 지난해 전국체전때 김천시의 농구대잔치 개최를 위해 김천시청의 우승을 돕도록 요구받았고, 또,협회 직원과 갈등을 빚은 일부 심판들이 당초 배정되기로 한 대회에서 일방적으로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농구협회 전임심판 : "(그 사무국 직원의)모교나 모교 출신 팀 코치들 있는 팀이면 (심판들에게) 누구야 부르면서 (잘 봐달라고)신호를 준다고 하더라고요.(해당심판이)굉장히 힘들었겠죠. 부담스러웠고요."

대한농구협회도 불미스러운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문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방열(대한농구협회장) : "심판부와 협회 운영 직원 사이 의사소통 불협화음이 빚어진 내용입니다. 회장으로서 유감스럽고 이런 일조차 없도록"

정부가 체육계의 비정상 관행 근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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