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가 음료시장 석권…과즙음료 제치고 1위

입력 2014.03.28 (00:13) 수정 2014.03.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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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료 시장 매출부문에서 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판매량이 40% 이상 늘면서, 부동의 1위였던 과즙 음료를 제쳤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서 오세요 살아있는 화산 암반수입니다."

대형마트의 음료 코너, 절반 이상을 생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차례 이상 진열대를 새로 채워 넣어야 할 만큼 금새 동이 납니다.

<인터뷰> 안세미(서울 강서구) : "수돗물은 먹을 때마다 끓여 마셔야 되니까 귀찮기도 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생수를 자주 사서 먹어요"

와인 소믈리에처럼 워터 소믈리에가 물을 골라주는 생수 전문 매장도 성업중입니다.

판매 중인 생수만 3백 가지에 달합니다.

<인터뷰> 성민곤(워터 소믈리에) : "운동하시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서 특히 소비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 시고요 그에 따른 수요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수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에서 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음료 분야에서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올 들어서만 40% 이상 판매량이 늘면서 부동의 1위였던 주스와 2위 두유를 제친 겁니다.

특히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500밀리리터 소용량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공재훈(대형마트 과장) : "미세먼지와 황사,그리고 따뜻한 날씨 때문에 생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994년 판매가 처음 허용된 후 연간 6천 억 원대로 성장한 생수 시장.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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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가 음료시장 석권…과즙음료 제치고 1위
    • 입력 2014-03-28 00:14:27
    • 수정2014-03-28 0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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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시장 매출부문에서 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판매량이 40% 이상 늘면서, 부동의 1위였던 과즙 음료를 제쳤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서 오세요 살아있는 화산 암반수입니다."

대형마트의 음료 코너, 절반 이상을 생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차례 이상 진열대를 새로 채워 넣어야 할 만큼 금새 동이 납니다.

<인터뷰> 안세미(서울 강서구) : "수돗물은 먹을 때마다 끓여 마셔야 되니까 귀찮기도 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생수를 자주 사서 먹어요"

와인 소믈리에처럼 워터 소믈리에가 물을 골라주는 생수 전문 매장도 성업중입니다.

판매 중인 생수만 3백 가지에 달합니다.

<인터뷰> 성민곤(워터 소믈리에) : "운동하시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서 특히 소비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 시고요 그에 따른 수요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수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에서 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음료 분야에서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올 들어서만 40% 이상 판매량이 늘면서 부동의 1위였던 주스와 2위 두유를 제친 겁니다.

특히 간편하게 들고 다니는 500밀리리터 소용량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공재훈(대형마트 과장) : "미세먼지와 황사,그리고 따뜻한 날씨 때문에 생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994년 판매가 처음 허용된 후 연간 6천 억 원대로 성장한 생수 시장.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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