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노역’ 허 전 회장 땅 경매…해외 재산 추적
입력 2014.03.28 (08:07)
수정 2014.03.28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금싸라기 땅을 국세청이 다음달 초 경매에 부칩니다.
해외 재산에 대해서도 정밀 추적을 벌이고 있는데, 허 씨가 이를 은닉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 신도시에 인접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입니다.
'금싸라기'로 불리는 이 일대 6만 5천 제곱미터 땅, 실소유주는 바로 허전회장입니다.
아파트 3백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이 땅은 감정평가액만도 2백60억 원에 이릅니다.
당장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인 만큼, 국세청은 다음달 초 경매를 통해 밀린 국세 136억 원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포읍 부동산 중개업자 : "1종 지구니까 아파트 승인 허가가 나는거죠. 하수만 해결되면 자동으로 지을 수 있는거예요."
국세청은 허 씨의 해외 재산도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허 씨가 여러 기업을 운영해온 뉴질랜드에 지난해 말 조사 요원들을 보내 재산 현황을 확인했고, 현재 추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 씨는 그제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자마자, 아들 '스콧 허' 씨가 보유한 현지 기업 K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추징을 피하기 위해 가족명의의 해외재산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벌금 낼 돈이 없다며 노역으로 30억 원을 탕감받은 허 씨가 해외 재산까지 은닉할 경우 법원의 '황제 노역' 결정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스 황동진입니다.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금싸라기 땅을 국세청이 다음달 초 경매에 부칩니다.
해외 재산에 대해서도 정밀 추적을 벌이고 있는데, 허 씨가 이를 은닉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 신도시에 인접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입니다.
'금싸라기'로 불리는 이 일대 6만 5천 제곱미터 땅, 실소유주는 바로 허전회장입니다.
아파트 3백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이 땅은 감정평가액만도 2백60억 원에 이릅니다.
당장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인 만큼, 국세청은 다음달 초 경매를 통해 밀린 국세 136억 원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포읍 부동산 중개업자 : "1종 지구니까 아파트 승인 허가가 나는거죠. 하수만 해결되면 자동으로 지을 수 있는거예요."
국세청은 허 씨의 해외 재산도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허 씨가 여러 기업을 운영해온 뉴질랜드에 지난해 말 조사 요원들을 보내 재산 현황을 확인했고, 현재 추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 씨는 그제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자마자, 아들 '스콧 허' 씨가 보유한 현지 기업 K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추징을 피하기 위해 가족명의의 해외재산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벌금 낼 돈이 없다며 노역으로 30억 원을 탕감받은 허 씨가 해외 재산까지 은닉할 경우 법원의 '황제 노역' 결정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제 노역’ 허 전 회장 땅 경매…해외 재산 추적
-
- 입력 2014-03-28 08:17:06
- 수정2014-03-28 08:59:19
<앵커 멘트>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금싸라기 땅을 국세청이 다음달 초 경매에 부칩니다.
해외 재산에 대해서도 정밀 추적을 벌이고 있는데, 허 씨가 이를 은닉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 신도시에 인접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입니다.
'금싸라기'로 불리는 이 일대 6만 5천 제곱미터 땅, 실소유주는 바로 허전회장입니다.
아파트 3백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이 땅은 감정평가액만도 2백60억 원에 이릅니다.
당장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인 만큼, 국세청은 다음달 초 경매를 통해 밀린 국세 136억 원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포읍 부동산 중개업자 : "1종 지구니까 아파트 승인 허가가 나는거죠. 하수만 해결되면 자동으로 지을 수 있는거예요."
국세청은 허 씨의 해외 재산도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허 씨가 여러 기업을 운영해온 뉴질랜드에 지난해 말 조사 요원들을 보내 재산 현황을 확인했고, 현재 추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 씨는 그제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자마자, 아들 '스콧 허' 씨가 보유한 현지 기업 K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추징을 피하기 위해 가족명의의 해외재산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벌금 낼 돈이 없다며 노역으로 30억 원을 탕감받은 허 씨가 해외 재산까지 은닉할 경우 법원의 '황제 노역' 결정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스 황동진입니다.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금싸라기 땅을 국세청이 다음달 초 경매에 부칩니다.
해외 재산에 대해서도 정밀 추적을 벌이고 있는데, 허 씨가 이를 은닉하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 신도시에 인접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입니다.
'금싸라기'로 불리는 이 일대 6만 5천 제곱미터 땅, 실소유주는 바로 허전회장입니다.
아파트 3백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이 땅은 감정평가액만도 2백60억 원에 이릅니다.
당장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인 만큼, 국세청은 다음달 초 경매를 통해 밀린 국세 136억 원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포읍 부동산 중개업자 : "1종 지구니까 아파트 승인 허가가 나는거죠. 하수만 해결되면 자동으로 지을 수 있는거예요."
국세청은 허 씨의 해외 재산도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허 씨가 여러 기업을 운영해온 뉴질랜드에 지난해 말 조사 요원들을 보내 재산 현황을 확인했고, 현재 추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 씨는 그제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자마자, 아들 '스콧 허' 씨가 보유한 현지 기업 K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추징을 피하기 위해 가족명의의 해외재산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벌금 낼 돈이 없다며 노역으로 30억 원을 탕감받은 허 씨가 해외 재산까지 은닉할 경우 법원의 '황제 노역' 결정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스 황동진입니다.
-
-
황동진 기자 ace@kbs.co.kr
황동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