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골라인 판독기’ 도입 않기로

입력 2014.03.28 (12:46) 수정 2014.03.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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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축구계가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세계 축구계 흐름과는 달리 독일은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찬반 투표에서 전체 클럽의 2/3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인터뷰> 라우발(독일리가협회장): "이로써 이 사안은 이제 확실하게 정리됐습니다."

기술 도입이 무산된 것은 기계보다는 사람의 판단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측면 이외에, 비용상의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카메라나 자기장 유도 칩을 사용하는 골라인 판독기를 설치하려면 축구장 하나에 50만 유로, 한국 돈 7억원 이상 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10월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 이후 골 판정 문제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레버쿠젠 팀이 넣은 골이 골망 옆을 찢고 들어간 이른바 '유령골'이었지만, 주심이 이를 득점으로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독일 축구계는 앞으로도 판정의 정확성만큼이나 심판의 권위도 중시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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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골라인 판독기’ 도입 않기로
    • 입력 2014-03-28 12:48:19
    • 수정2014-03-28 13:15:22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 축구계가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세계 축구계 흐름과는 달리 독일은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찬반 투표에서 전체 클럽의 2/3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인터뷰> 라우발(독일리가협회장): "이로써 이 사안은 이제 확실하게 정리됐습니다."

기술 도입이 무산된 것은 기계보다는 사람의 판단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측면 이외에, 비용상의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카메라나 자기장 유도 칩을 사용하는 골라인 판독기를 설치하려면 축구장 하나에 50만 유로, 한국 돈 7억원 이상 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10월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 이후 골 판정 문제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레버쿠젠 팀이 넣은 골이 골망 옆을 찢고 들어간 이른바 '유령골'이었지만, 주심이 이를 득점으로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독일 축구계는 앞으로도 판정의 정확성만큼이나 심판의 권위도 중시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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