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노역’ 허재호 전 회장 소환 조사

입력 2014.03.28 (15:00) 수정 2014.03.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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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당 5억 원의 이른바 황제 노역을 그만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이 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허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 앞서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리포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오늘 낮 1시 반쯤 점퍼 차림으로 광주지방검찰청에 출두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을 설득해 가까운 시일 안에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도 말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해외 재산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출두한 허 전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재산 보유 현황과 벌금 납부 방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뉴질랜드 재산 현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6일 형 집행이 정지된 이후 허 전 회장의 아들이 보유한 뉴질랜드 현지 기업 K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 재산 추적을 피하기 위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대주건설 부도 과정에서 허 전 회장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는지와 공사비 미지급 등 사기 혐의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허 전 회장의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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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 노역’ 허재호 전 회장 소환 조사
    • 입력 2014-03-28 15:03:58
    • 수정2014-03-28 16: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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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5억 원의 이른바 황제 노역을 그만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이 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허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 앞서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리포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오늘 낮 1시 반쯤 점퍼 차림으로 광주지방검찰청에 출두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을 설득해 가까운 시일 안에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도 말했습니다.

허 전 회장은 해외 재산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출두한 허 전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재산 보유 현황과 벌금 납부 방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뉴질랜드 재산 현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6일 형 집행이 정지된 이후 허 전 회장의 아들이 보유한 뉴질랜드 현지 기업 KNC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 재산 추적을 피하기 위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대주건설 부도 과정에서 허 전 회장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는지와 공사비 미지급 등 사기 혐의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허 전 회장의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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