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평소의 3~4배↑
입력 2014.03.28 (15:02)
수정 2014.03.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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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3월이지만, 날씨는 초여름 같은데요.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 나가고 싶지만, 부연 하늘을 보면 걱정입니다.
노은지 캐스터와 미세먼지와 앞으로의 기상 상황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현재 미세먼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서울엔 오늘 오전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연 하늘에, 딱 봐도 대기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바깥 활동도 미루고 집안 환기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파노라마 카메라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보면 여의도와 한강의 모습인데요.
안개와 먼지가 뒤섞인 연무로 강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가시거리가 평소의 3분의 1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아래쪽은 백령도와 연평도의 모습입니다.
부연 하늘에 건물이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왜 이렇게 부연 날씨가 계속되는 건가요?
< 답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 대기가 안정돼 있는데요.
대기가 안정돼 있어 아침 안개가 쉽게 걷히지 않고 여기에 대기중 먼지가 달라붙어 낮에도 옅은 안개 연무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질문>
대기가 안정돼 있어, 먼지가 계속 쌓여 있는 거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의 경우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서너 배, 남부지방도 평소의 두세 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주황색의 나쁨 단계, 충청과 남부지방은 노란색의 약간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을 보면, 춘천이 131마이크로그램 서울 120 대관령이 111마이크로그램 등 수도권과 강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내일 비가 내리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고온현상 얘기를 안할 수가 없어요.
봄이 짧아진다, 라는 말은 많이 했는데 아직 3월인데 좀 덥게 느껴질 정도에요.
<답변>
요즘 날씨를 기온으로만 보면 5월 상순 같은데요.
계절을 한달 이상이나 앞서가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어제 서울이 20.4도였는데 오늘은 23도 강릉은 어제보다 7도가량이나 올라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도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중부지방의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오르면서 남부지방뿐 아니라 중부지방도 초여름 같은 날씨입니다.
기상학적으로 낮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초여름으로 보는데요.
강원도 충청, 남부지방까지 오늘 25도를 웃돌면서 한낮엔 조금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질문>
때 이른 초여름 날씨 원인이 뭘까요?
<답변>
앞서 말씀드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동성 고기압 때문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낮엔 포근한 봄볕이 내리쬐면서 낮기온이 크게 오르는 겁니다.
그 영향으로 예년기온보다 10도 이상이나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됐는데요.
이 고온현상도 내일 비가 내리면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따뜻한 날씨에 주말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 일 비가 온다고요?
<답변>
네, 아쉽게도 주말인 내일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늦게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엔 남부지방에 낮엔 충청도에도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도엔 30에서 70 제주 산간엔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엔 10에서 최고 60 전북과 경북엔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엔 5밀리미터 안팎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지겠고 그동안의 고온현상도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일요일엔 날씨가 괜찮은가요? 영화 어벤저스 촬영을 하잖아요.
<답변>
내일 비는 밤부터 그쳐 일요일엔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이 잘 드러날 것 같은데요.
활동하기도 무난하겠습니다.
초여름 날씨는 주춤하겠지만 일요일에도 서울의 낮기왼이 19도 등 20도 안팎으로 따뜻하겠고 다음주에도 예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한차례 봄비가 내리면 봄꽃의 개화는 속도가 붙는데요.
다음주엔 중부지방에서도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 3월이지만, 날씨는 초여름 같은데요.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 나가고 싶지만, 부연 하늘을 보면 걱정입니다.
노은지 캐스터와 미세먼지와 앞으로의 기상 상황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현재 미세먼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서울엔 오늘 오전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연 하늘에, 딱 봐도 대기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바깥 활동도 미루고 집안 환기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파노라마 카메라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보면 여의도와 한강의 모습인데요.
안개와 먼지가 뒤섞인 연무로 강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가시거리가 평소의 3분의 1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아래쪽은 백령도와 연평도의 모습입니다.
부연 하늘에 건물이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왜 이렇게 부연 날씨가 계속되는 건가요?
< 답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 대기가 안정돼 있는데요.
대기가 안정돼 있어 아침 안개가 쉽게 걷히지 않고 여기에 대기중 먼지가 달라붙어 낮에도 옅은 안개 연무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질문>
대기가 안정돼 있어, 먼지가 계속 쌓여 있는 거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의 경우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서너 배, 남부지방도 평소의 두세 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주황색의 나쁨 단계, 충청과 남부지방은 노란색의 약간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을 보면, 춘천이 131마이크로그램 서울 120 대관령이 111마이크로그램 등 수도권과 강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내일 비가 내리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고온현상 얘기를 안할 수가 없어요.
봄이 짧아진다, 라는 말은 많이 했는데 아직 3월인데 좀 덥게 느껴질 정도에요.
<답변>
요즘 날씨를 기온으로만 보면 5월 상순 같은데요.
계절을 한달 이상이나 앞서가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어제 서울이 20.4도였는데 오늘은 23도 강릉은 어제보다 7도가량이나 올라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도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중부지방의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오르면서 남부지방뿐 아니라 중부지방도 초여름 같은 날씨입니다.
기상학적으로 낮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초여름으로 보는데요.
강원도 충청, 남부지방까지 오늘 25도를 웃돌면서 한낮엔 조금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질문>
때 이른 초여름 날씨 원인이 뭘까요?
<답변>
앞서 말씀드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동성 고기압 때문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낮엔 포근한 봄볕이 내리쬐면서 낮기온이 크게 오르는 겁니다.
그 영향으로 예년기온보다 10도 이상이나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됐는데요.
이 고온현상도 내일 비가 내리면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따뜻한 날씨에 주말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 일 비가 온다고요?
<답변>
네, 아쉽게도 주말인 내일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늦게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엔 남부지방에 낮엔 충청도에도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도엔 30에서 70 제주 산간엔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엔 10에서 최고 60 전북과 경북엔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엔 5밀리미터 안팎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지겠고 그동안의 고온현상도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일요일엔 날씨가 괜찮은가요? 영화 어벤저스 촬영을 하잖아요.
<답변>
내일 비는 밤부터 그쳐 일요일엔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이 잘 드러날 것 같은데요.
활동하기도 무난하겠습니다.
초여름 날씨는 주춤하겠지만 일요일에도 서울의 낮기왼이 19도 등 20도 안팎으로 따뜻하겠고 다음주에도 예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한차례 봄비가 내리면 봄꽃의 개화는 속도가 붙는데요.
다음주엔 중부지방에서도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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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현장] 서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평소의 3~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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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8 15:06:31
- 수정2014-03-28 16:23:49
![](/data/news/2014/03/28/2834704_30.jpg)
<앵커 멘트>
아직 3월이지만, 날씨는 초여름 같은데요.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 나가고 싶지만, 부연 하늘을 보면 걱정입니다.
노은지 캐스터와 미세먼지와 앞으로의 기상 상황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현재 미세먼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서울엔 오늘 오전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연 하늘에, 딱 봐도 대기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바깥 활동도 미루고 집안 환기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파노라마 카메라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보면 여의도와 한강의 모습인데요.
안개와 먼지가 뒤섞인 연무로 강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가시거리가 평소의 3분의 1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아래쪽은 백령도와 연평도의 모습입니다.
부연 하늘에 건물이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왜 이렇게 부연 날씨가 계속되는 건가요?
< 답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 대기가 안정돼 있는데요.
대기가 안정돼 있어 아침 안개가 쉽게 걷히지 않고 여기에 대기중 먼지가 달라붙어 낮에도 옅은 안개 연무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질문>
대기가 안정돼 있어, 먼지가 계속 쌓여 있는 거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의 경우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서너 배, 남부지방도 평소의 두세 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주황색의 나쁨 단계, 충청과 남부지방은 노란색의 약간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을 보면, 춘천이 131마이크로그램 서울 120 대관령이 111마이크로그램 등 수도권과 강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내일 비가 내리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고온현상 얘기를 안할 수가 없어요.
봄이 짧아진다, 라는 말은 많이 했는데 아직 3월인데 좀 덥게 느껴질 정도에요.
<답변>
요즘 날씨를 기온으로만 보면 5월 상순 같은데요.
계절을 한달 이상이나 앞서가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어제 서울이 20.4도였는데 오늘은 23도 강릉은 어제보다 7도가량이나 올라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도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중부지방의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오르면서 남부지방뿐 아니라 중부지방도 초여름 같은 날씨입니다.
기상학적으로 낮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초여름으로 보는데요.
강원도 충청, 남부지방까지 오늘 25도를 웃돌면서 한낮엔 조금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질문>
때 이른 초여름 날씨 원인이 뭘까요?
<답변>
앞서 말씀드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동성 고기압 때문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낮엔 포근한 봄볕이 내리쬐면서 낮기온이 크게 오르는 겁니다.
그 영향으로 예년기온보다 10도 이상이나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됐는데요.
이 고온현상도 내일 비가 내리면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따뜻한 날씨에 주말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 일 비가 온다고요?
<답변>
네, 아쉽게도 주말인 내일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늦게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엔 남부지방에 낮엔 충청도에도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도엔 30에서 70 제주 산간엔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엔 10에서 최고 60 전북과 경북엔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엔 5밀리미터 안팎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지겠고 그동안의 고온현상도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일요일엔 날씨가 괜찮은가요? 영화 어벤저스 촬영을 하잖아요.
<답변>
내일 비는 밤부터 그쳐 일요일엔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이 잘 드러날 것 같은데요.
활동하기도 무난하겠습니다.
초여름 날씨는 주춤하겠지만 일요일에도 서울의 낮기왼이 19도 등 20도 안팎으로 따뜻하겠고 다음주에도 예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한차례 봄비가 내리면 봄꽃의 개화는 속도가 붙는데요.
다음주엔 중부지방에서도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 3월이지만, 날씨는 초여름 같은데요.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 나가고 싶지만, 부연 하늘을 보면 걱정입니다.
노은지 캐스터와 미세먼지와 앞으로의 기상 상황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현재 미세먼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서울엔 오늘 오전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연 하늘에, 딱 봐도 대기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바깥 활동도 미루고 집안 환기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파노라마 카메라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보면 여의도와 한강의 모습인데요.
안개와 먼지가 뒤섞인 연무로 강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가시거리가 평소의 3분의 1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아래쪽은 백령도와 연평도의 모습입니다.
부연 하늘에 건물이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왜 이렇게 부연 날씨가 계속되는 건가요?
< 답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 대기가 안정돼 있는데요.
대기가 안정돼 있어 아침 안개가 쉽게 걷히지 않고 여기에 대기중 먼지가 달라붙어 낮에도 옅은 안개 연무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질문>
대기가 안정돼 있어, 먼지가 계속 쌓여 있는 거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의 경우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서너 배, 남부지방도 평소의 두세 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주황색의 나쁨 단계, 충청과 남부지방은 노란색의 약간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을 보면, 춘천이 131마이크로그램 서울 120 대관령이 111마이크로그램 등 수도권과 강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내일 비가 내리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고온현상 얘기를 안할 수가 없어요.
봄이 짧아진다, 라는 말은 많이 했는데 아직 3월인데 좀 덥게 느껴질 정도에요.
<답변>
요즘 날씨를 기온으로만 보면 5월 상순 같은데요.
계절을 한달 이상이나 앞서가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어제 서울이 20.4도였는데 오늘은 23도 강릉은 어제보다 7도가량이나 올라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도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중부지방의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오르면서 남부지방뿐 아니라 중부지방도 초여름 같은 날씨입니다.
기상학적으로 낮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초여름으로 보는데요.
강원도 충청, 남부지방까지 오늘 25도를 웃돌면서 한낮엔 조금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질문>
때 이른 초여름 날씨 원인이 뭘까요?
<답변>
앞서 말씀드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동성 고기압 때문입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낮엔 포근한 봄볕이 내리쬐면서 낮기온이 크게 오르는 겁니다.
그 영향으로 예년기온보다 10도 이상이나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됐는데요.
이 고온현상도 내일 비가 내리면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따뜻한 날씨에 주말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 일 비가 온다고요?
<답변>
네, 아쉽게도 주말인 내일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늦게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엔 남부지방에 낮엔 충청도에도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도엔 30에서 70 제주 산간엔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과 경남엔 10에서 최고 60 전북과 경북엔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엔 5밀리미터 안팎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지겠고 그동안의 고온현상도 주춤하겠습니다.
<질문>
일요일엔 날씨가 괜찮은가요? 영화 어벤저스 촬영을 하잖아요.
<답변>
내일 비는 밤부터 그쳐 일요일엔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이 잘 드러날 것 같은데요.
활동하기도 무난하겠습니다.
초여름 날씨는 주춤하겠지만 일요일에도 서울의 낮기왼이 19도 등 20도 안팎으로 따뜻하겠고 다음주에도 예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한차례 봄비가 내리면 봄꽃의 개화는 속도가 붙는데요.
다음주엔 중부지방에서도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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