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결핵환자 증가세…“기침 계속하면 검진”

입력 2014.03.28 (15:28) 수정 2014.03.30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결핵은 예전 영화속에 시인이나 걸리는 병같지만 여전히 환자가 4만여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10대 학생들 한 학생이 발병하면 그 학교 수십여명이 전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주가 결핵예방주간인데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께 직접 들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 "결핵 하면 흔히들 못 먹고 살던 시절에 걸리던 병 아닌가 싶은데 그렇지가 않군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결핵은 우리나라 감염병 중에서 가장 부담이 큰 질환입니다."

앵커 : "선진국에 비하면 어느 정도인지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보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 "인구 10만명당 미국가 일본, 한국의 환자 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우리나라가 100명, 일본이 20명, 미국이 3.9명. 미국의 거의 30배나 발병률이, 미국에 비해서 30배나 발병률이 높네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본에 비해서는 5배 정도, 미국에 비해서는 30배 정도 높은 이와 같은 걸 나타내고 있는데요.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퇴치된 질환이 아니고 굉장히 강한 전염병을 갖고 있고 특히나 우리나라의 중학생,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해서 급속한 속도로 전파가 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 "아직도 결핵환자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영양상태가 안 좋다든지."

앵커 : "더 좋아졌잖아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의아해하실 텐데 결핵은 지난 50년 동안에 상당히 성공을 거뒀지만 현재에 있는 우리 수준에서 보게 되면 고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접촉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아침에 학교에 일찍 등교를 해서 거의 상당한 시간을 학교에 있기 때문에."

앵커 : "또 학원도 같이 다니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접촉빈도가 높은 것이 결핵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청소년의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지난 10년 동안 우리 결핵환자들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보겠습니다. 꾸준히 줄어오다가 2012년에 보면 8년여 전보다 오히려 환자가 한 9000여 명, 8000여 명 정도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하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주로 중고등학생들, 10대들이 접촉성이 강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우리 자료에 따르게 되면 14세 미만에서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에 비해서 15세부터 29세까지, 즉 고등학생 내지는 우리 국민이 발생하는 비율이 약 7배나 높을 정도로 그 연령이 가장 취약해서 이 부분이 아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 "정리하면 학교환경, 교육환경에 문제가 있는 거군요. 우리가 선진국에 비하면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특히 우리 고등학생이 상당히 많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부담 이와 같은 것들이 우리 전체 학생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 "미국가 일본에도 고등학생들이 있지만 우리의 교육환경이 그만큼 열악하다."

앵커 : "운동량도 훨씬 부족할 거고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운동량도 부족하고."

앵커 : "원장님 의사이기도 하시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흔히 느끼는 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결핵 의심해 봐라. 초기증상 어떻게 됩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2주 이상 기침을 하면 결핵을 의심해야 되는데 아시는 것처럼 꼭 결핵이 아니라 감기나 다른 호흡기계 질환이 있다 하더라도 기침을 합니다. 그래서 기침 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증상은 아니지만 첫째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갖고 있고 그다음에 경우에 따라서 체중이 감소를 하고 특히 밤에 잘 때 식은땀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되면 결핵을 의심을 하고."

앵커 : "잘 때 식은땀."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되겠습니다."

앵커 :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보건소에 가서 검사하는 경우는 무료가 되겠고."

앵커 : "그렇군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결핵을 치료받다가 다 나은 줄 알고 중단했는데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그게 더 위험하다면서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연간 우리가 4만명 정도 환자가 나오는데 5000명에서 6000명 정도는 결핵이 재발하는 경우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약을 재발을 하거나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그 약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상당히 난치성 결핵으로 되고. 보통 결핵은 6개월이면 치료가 끝나는데 이 난치성결핵으로 넘어가게 되게 되면 18개월 이상을 치료를 받아야 됩니다."

앵커 : "1년 반 이상을."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그 난치성 환자의 상당수는 처음에 6개월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다가 중간에 중단한 사람들이 많다 이 말씀이시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6개월 이전에 중단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앵커 : "거의 대부분."

앵커 : "그렇습니까?"

앵커 : "만약에 결핵균에 내성이 생기면 일부긴 하지만 사망할 수도 있습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물론입니다."

앵커 : "그런데 저희가 어릴 때 결핵백신 맞았던 적 있는 것 같은데 백신을 한 번 맞으면 예상이 되는 거 아닌가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우리가 결핵예방접종을 하는데 이 예방접종은 그 효력이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15세 정도까지밖에 보호를 못하고 다음 두번째로는 이 예방접종은 폐결핵이 다른 데로 넘어가는 중증결핵으로 넘어가는걸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 이 BCG백신의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앵커 : "믿으면 안 되겠네요."

앵커 : "이건 어떻습니까? 드라마 보면, 특히 사극 보면 흔히 객혈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저희 인기드라마 정도전 봐도 객혈 하던데 이게 결핵입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인기드라마 중에 실력자 중에 기침과 각혈을 동반을 하는, 노체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앵커 : "그때 당시에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 결핵입니다. 아마 각혈까지 동반되는 경우는 초기결핵은 아니고 상당히 결핵이 진행된 걸로."

앵커 : "피가 나올 정도면 상당히 심각한 겁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이미 많이 진행된."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진행된 겁니다."

앵커 : "결핵 환자가 좀처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고 있다. 발병을 막는 예방조치도 중요하지만 발병한 분들, 특히 서민들 중심으로 정부가 좀더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이분들 지원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조금 보충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인구 10만명당 100명 정도 수준인데 100명까지 가는 건 지금 있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투여를 하게 되면 그 수준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50년 동안에 수준을 50분의 1로 줄인 건 사실인데 이 100명부터의 관리방식은 좀 변해야 합니다. 그래서 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정확한 조사, 투약 그래서 정부는 이와 같은 투약관리에 집중적으로 할 것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외래인 경우에는 본인이 5%만 내면 되고 입원환자인 경우에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치료를 받도록 하는 정책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얼마 전에 카이스트 같은 곳에서도 학생들 집단발병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 정부가 집중적으로 또 아주 신속하게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싶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1만 2000명에 대한 조사를 지금 진행을 하고 있고 4월 초가 되면 조사가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 "최근에 TV 틀어보니까 결핵예방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홍보영상도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끝으로 결핵예방 어떤 것들이 제일 중요한가 짚어주신다면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일단은 기침을 할 때 기침예절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됩니다."

앵커 : "기침예절이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휴지나 손수건으로 해야 되고 끝나게 되면 손을 닦게 되고. 그리고 예를 들어서 그게 없는 경우에는 소매자락을 대고 기침을 하는 것들을 해야 합니다."

앵커 : "우리 보통 이렇게 손을 가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결핵균이 손을 통해서 손잡이로 이런 식으로 전염이 되니까. 이렇게... 선진국은 또 그렇게 교육한다면서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물론입니다. 그리고 평상시 결핵은 몸이 약해지면 전파가 되는 질환들에 감염되니까 충분한 영양, 휴식 이와 같은 부분들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증가하는 결핵 알아봤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 "감사합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의 이슈] 결핵환자 증가세…“기침 계속하면 검진”
    • 입력 2014-03-28 15:32:03
    • 수정2014-03-30 08:26:30
    뉴스토크
<앵커 멘트>

결핵은 예전 영화속에 시인이나 걸리는 병같지만 여전히 환자가 4만여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10대 학생들 한 학생이 발병하면 그 학교 수십여명이 전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주가 결핵예방주간인데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께 직접 들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 "결핵 하면 흔히들 못 먹고 살던 시절에 걸리던 병 아닌가 싶은데 그렇지가 않군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결핵은 우리나라 감염병 중에서 가장 부담이 큰 질환입니다."

앵커 : "선진국에 비하면 어느 정도인지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보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 "인구 10만명당 미국가 일본, 한국의 환자 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우리나라가 100명, 일본이 20명, 미국이 3.9명. 미국의 거의 30배나 발병률이, 미국에 비해서 30배나 발병률이 높네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본에 비해서는 5배 정도, 미국에 비해서는 30배 정도 높은 이와 같은 걸 나타내고 있는데요.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퇴치된 질환이 아니고 굉장히 강한 전염병을 갖고 있고 특히나 우리나라의 중학생,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해서 급속한 속도로 전파가 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 "아직도 결핵환자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영양상태가 안 좋다든지."

앵커 : "더 좋아졌잖아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의아해하실 텐데 결핵은 지난 50년 동안에 상당히 성공을 거뒀지만 현재에 있는 우리 수준에서 보게 되면 고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접촉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아침에 학교에 일찍 등교를 해서 거의 상당한 시간을 학교에 있기 때문에."

앵커 : "또 학원도 같이 다니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접촉빈도가 높은 것이 결핵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청소년의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지난 10년 동안 우리 결핵환자들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저희가 준비한 그래프 보겠습니다. 꾸준히 줄어오다가 2012년에 보면 8년여 전보다 오히려 환자가 한 9000여 명, 8000여 명 정도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하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주로 중고등학생들, 10대들이 접촉성이 강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우리 자료에 따르게 되면 14세 미만에서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에 비해서 15세부터 29세까지, 즉 고등학생 내지는 우리 국민이 발생하는 비율이 약 7배나 높을 정도로 그 연령이 가장 취약해서 이 부분이 아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 "정리하면 학교환경, 교육환경에 문제가 있는 거군요. 우리가 선진국에 비하면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특히 우리 고등학생이 상당히 많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부담 이와 같은 것들이 우리 전체 학생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 "미국가 일본에도 고등학생들이 있지만 우리의 교육환경이 그만큼 열악하다."

앵커 : "운동량도 훨씬 부족할 거고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운동량도 부족하고."

앵커 : "원장님 의사이기도 하시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흔히 느끼는 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결핵 의심해 봐라. 초기증상 어떻게 됩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2주 이상 기침을 하면 결핵을 의심해야 되는데 아시는 것처럼 꼭 결핵이 아니라 감기나 다른 호흡기계 질환이 있다 하더라도 기침을 합니다. 그래서 기침 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증상은 아니지만 첫째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갖고 있고 그다음에 경우에 따라서 체중이 감소를 하고 특히 밤에 잘 때 식은땀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되면 결핵을 의심을 하고."

앵커 : "잘 때 식은땀."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되겠습니다."

앵커 :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보건소에 가서 검사하는 경우는 무료가 되겠고."

앵커 : "그렇군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결핵을 치료받다가 다 나은 줄 알고 중단했는데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그게 더 위험하다면서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연간 우리가 4만명 정도 환자가 나오는데 5000명에서 6000명 정도는 결핵이 재발하는 경우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약을 재발을 하거나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그 약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상당히 난치성 결핵으로 되고. 보통 결핵은 6개월이면 치료가 끝나는데 이 난치성결핵으로 넘어가게 되게 되면 18개월 이상을 치료를 받아야 됩니다."

앵커 : "1년 반 이상을."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그 난치성 환자의 상당수는 처음에 6개월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다가 중간에 중단한 사람들이 많다 이 말씀이시죠?"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6개월 이전에 중단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앵커 : "거의 대부분."

앵커 : "그렇습니까?"

앵커 : "만약에 결핵균에 내성이 생기면 일부긴 하지만 사망할 수도 있습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물론입니다."

앵커 : "그런데 저희가 어릴 때 결핵백신 맞았던 적 있는 것 같은데 백신을 한 번 맞으면 예상이 되는 거 아닌가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우리가 결핵예방접종을 하는데 이 예방접종은 그 효력이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15세 정도까지밖에 보호를 못하고 다음 두번째로는 이 예방접종은 폐결핵이 다른 데로 넘어가는 중증결핵으로 넘어가는걸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 이 BCG백신의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앵커 : "믿으면 안 되겠네요."

앵커 : "이건 어떻습니까? 드라마 보면, 특히 사극 보면 흔히 객혈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저희 인기드라마 정도전 봐도 객혈 하던데 이게 결핵입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인기드라마 중에 실력자 중에 기침과 각혈을 동반을 하는, 노체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앵커 : "그때 당시에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 결핵입니다. 아마 각혈까지 동반되는 경우는 초기결핵은 아니고 상당히 결핵이 진행된 걸로."

앵커 : "피가 나올 정도면 상당히 심각한 겁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앵커 : "이미 많이 진행된."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진행된 겁니다."

앵커 : "결핵 환자가 좀처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고 있다. 발병을 막는 예방조치도 중요하지만 발병한 분들, 특히 서민들 중심으로 정부가 좀더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이분들 지원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조금 보충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인구 10만명당 100명 정도 수준인데 100명까지 가는 건 지금 있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투여를 하게 되면 그 수준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50년 동안에 수준을 50분의 1로 줄인 건 사실인데 이 100명부터의 관리방식은 좀 변해야 합니다. 그래서 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정확한 조사, 투약 그래서 정부는 이와 같은 투약관리에 집중적으로 할 것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외래인 경우에는 본인이 5%만 내면 되고 입원환자인 경우에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치료를 받도록 하는 정책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얼마 전에 카이스트 같은 곳에서도 학생들 집단발병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 정부가 집중적으로 또 아주 신속하게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싶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그렇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1만 2000명에 대한 조사를 지금 진행을 하고 있고 4월 초가 되면 조사가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 "최근에 TV 틀어보니까 결핵예방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홍보영상도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끝으로 결핵예방 어떤 것들이 제일 중요한가 짚어주신다면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일단은 기침을 할 때 기침예절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됩니다."

앵커 : "기침예절이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휴지나 손수건으로 해야 되고 끝나게 되면 손을 닦게 되고. 그리고 예를 들어서 그게 없는 경우에는 소매자락을 대고 기침을 하는 것들을 해야 합니다."

앵커 : "우리 보통 이렇게 손을 가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결핵균이 손을 통해서 손잡이로 이런 식으로 전염이 되니까. 이렇게... 선진국은 또 그렇게 교육한다면서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물론입니다. 그리고 평상시 결핵은 몸이 약해지면 전파가 되는 질환들에 감염되니까 충분한 영양, 휴식 이와 같은 부분들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증가하는 결핵 알아봤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 "감사합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