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0만 마리 유기…동물등록제 유명무실
입력 2014.03.28 (19:19)
수정 2014.03.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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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 구성원으로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요.
하지만 버림받는 유기동물도 한해 10만 마리나 됩니다.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에 개 2마리가 뛰어듭니다.
워낙 갑작스러워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배승옥(로드킬 사고 운전자) : "갑자기 개 두마리가 튀어나와 가지고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들이 받았거든요."
알고 보니 주인에게서 버려진 개였습니다.
이런 유기동물이 해마다 9만에서 10만 마리나 발생합니다.
개와 고양이가 6대 4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질병에 따른 치료비 등 사육비 부담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소연(대전동물보호센터 수의사) : "키우다가 치료비가 많이 들어서 버려진 것같은 애들도 상당히 많아요."
이런 경우 거리를 떠돌다 죽거나 자치단체에 포획돼 일부는 안락사됩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동물등록제가 전면시행됐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대부분 목걸이형 태그를 선택하는데 유기시 떼내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부작용이 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주인들이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등록이 안돼 있거든요."
<인터뷰> 반려동물 주인 : "병원 다녔는데 거기서 어떤 강아지가 칩 때문에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그늘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 구성원으로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요.
하지만 버림받는 유기동물도 한해 10만 마리나 됩니다.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에 개 2마리가 뛰어듭니다.
워낙 갑작스러워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배승옥(로드킬 사고 운전자) : "갑자기 개 두마리가 튀어나와 가지고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들이 받았거든요."
알고 보니 주인에게서 버려진 개였습니다.
이런 유기동물이 해마다 9만에서 10만 마리나 발생합니다.
개와 고양이가 6대 4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질병에 따른 치료비 등 사육비 부담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소연(대전동물보호센터 수의사) : "키우다가 치료비가 많이 들어서 버려진 것같은 애들도 상당히 많아요."
이런 경우 거리를 떠돌다 죽거나 자치단체에 포획돼 일부는 안락사됩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동물등록제가 전면시행됐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대부분 목걸이형 태그를 선택하는데 유기시 떼내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부작용이 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주인들이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등록이 안돼 있거든요."
<인터뷰> 반려동물 주인 : "병원 다녔는데 거기서 어떤 강아지가 칩 때문에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그늘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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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 10만 마리 유기…동물등록제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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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8 19:38:39
- 수정2014-03-28 19:48:53
![](/data/news/2014/03/28/2834866_180.jpg)
<앵커 멘트>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 구성원으로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요.
하지만 버림받는 유기동물도 한해 10만 마리나 됩니다.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에 개 2마리가 뛰어듭니다.
워낙 갑작스러워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배승옥(로드킬 사고 운전자) : "갑자기 개 두마리가 튀어나와 가지고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들이 받았거든요."
알고 보니 주인에게서 버려진 개였습니다.
이런 유기동물이 해마다 9만에서 10만 마리나 발생합니다.
개와 고양이가 6대 4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질병에 따른 치료비 등 사육비 부담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소연(대전동물보호센터 수의사) : "키우다가 치료비가 많이 들어서 버려진 것같은 애들도 상당히 많아요."
이런 경우 거리를 떠돌다 죽거나 자치단체에 포획돼 일부는 안락사됩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동물등록제가 전면시행됐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대부분 목걸이형 태그를 선택하는데 유기시 떼내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부작용이 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주인들이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등록이 안돼 있거든요."
<인터뷰> 반려동물 주인 : "병원 다녔는데 거기서 어떤 강아지가 칩 때문에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그늘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 구성원으로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요.
하지만 버림받는 유기동물도 한해 10만 마리나 됩니다.
동물등록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에 개 2마리가 뛰어듭니다.
워낙 갑작스러워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배승옥(로드킬 사고 운전자) : "갑자기 개 두마리가 튀어나와 가지고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들이 받았거든요."
알고 보니 주인에게서 버려진 개였습니다.
이런 유기동물이 해마다 9만에서 10만 마리나 발생합니다.
개와 고양이가 6대 4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질병에 따른 치료비 등 사육비 부담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소연(대전동물보호센터 수의사) : "키우다가 치료비가 많이 들어서 버려진 것같은 애들도 상당히 많아요."
이런 경우 거리를 떠돌다 죽거나 자치단체에 포획돼 일부는 안락사됩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동물등록제가 전면시행됐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대부분 목걸이형 태그를 선택하는데 유기시 떼내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부작용이 있다는 오해가 퍼지면서 주인들이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등록이 안돼 있거든요."
<인터뷰> 반려동물 주인 : "병원 다녔는데 거기서 어떤 강아지가 칩 때문에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그늘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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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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