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박 대통령 “북핵 포기하면 적극 지원”

입력 2014.03.28 (21:02) 수정 2014.03.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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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레스덴은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공습으로 무려 25만 명이나 사망하면서 초토화된 도시입니다.

하지만, 독일이 통일된 뒤 유럽의 대표적인 과학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런 역사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드레스덴이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고 보고 이곳에서 통일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 정부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 제안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을 포기하여 진정 북한 주민들의 삶을 돌보기 바랍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금융기구 가입은 물론 투자 유치도 적극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북아개발은행을 통한 대북 지원도 피력했습니다.

북한의 안보 우려를 다룰 수 있는 동북아 다자안보 협의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새로운 한반도의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전쟁과 핵무기에서 벗어난 통일한국은 국제평화유지와 핵 비확산, 환경과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 세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북간 군사적 대결, 불신, 단절과 고립 등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Wir sind ein Volk!(우리는 한민족이다.)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들이 하나 되어 부른 뜨거운 외침이 평화통일의 날,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 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접견하고 교민 간담회 등을 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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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8 21:05:23
    • 수정2014-03-28 2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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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은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공습으로 무려 25만 명이나 사망하면서 초토화된 도시입니다.

하지만, 독일이 통일된 뒤 유럽의 대표적인 과학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런 역사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드레스덴이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고 보고 이곳에서 통일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 정부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 제안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을 포기하여 진정 북한 주민들의 삶을 돌보기 바랍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금융기구 가입은 물론 투자 유치도 적극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북아개발은행을 통한 대북 지원도 피력했습니다.

북한의 안보 우려를 다룰 수 있는 동북아 다자안보 협의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새로운 한반도의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전쟁과 핵무기에서 벗어난 통일한국은 국제평화유지와 핵 비확산, 환경과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 세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북간 군사적 대결, 불신, 단절과 고립 등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Wir sind ein Volk!(우리는 한민족이다.)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들이 하나 되어 부른 뜨거운 외침이 평화통일의 날,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 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접견하고 교민 간담회 등을 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드레스덴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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