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처럼!’ 프로야구 개막…팬들 기대감

입력 2014.03.28 (21:23) 수정 2014.03.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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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야구장들도 메이저리그 급 새 단장을 마쳤다는데요.

새로운 볼거리도 풍성해 올해도 흥행 돌풍이 예상됩니다.

이진석, 김도환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시범 경기부터 관중으로 가득찼던 잠실은 팬 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편인 상단 좌석을 넓은 의자로 교체해 편안해졌습니다.

새로 만든 익사이팅 존에서는 팬들에게 헬멧이 지급돼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인터뷰> 윤상엽(야구팬) : "한번쯤은 앉아보고 싶어요.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생동감 있게 보고싶어요."

새로 지어진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물론, 다른 구장들도 메이저리그식 인프라를 도입했습니다.

대전 구장은 포수 뒤편 자리를 신설해 최고의 명당이 탄생했고, 초고화질 전광판을 설치한 사직, 최신 라커룸을 만든 문학 등 메이저리그 부럽지않은 시설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흔 : "니퍼트나 외국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못지않다고들 하더라고요. 당연한 건데 조금 늦어졌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아진 야구 수준만큼 확 달라진 경기장으로 프로야구는 2년만에 다시 한번 700만 관중에 도전합니다.

<기자 멘트>

외국인 선수가 처음도입된 90년대 말 이승엽과 우즈의 불꽃튀는 홈런왕 경쟁 기억하시는 야구팬들 많으실겁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바뀌면서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타자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게됩니다.

두산의 칸투는 메이저리그에서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강타자입니다.

시범경기 홈런 4개로 공동 1위에 오른 한화의 피에는 도루도 잘해서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각목을 들고 타격 훈련을 하는 스캇과 같은 재밌는 선수들도 등장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박병호와 최형우 등 토종 거포들의 경쟁자가 생겼고요, 올 시즌엔 또 타자 보호를 위해 머리를 맞히는 투수는 즉시 퇴장되는 규정이 생겼는데요. 투수의 몸쪽 승부에 부담이 생겼습니다.

또 3루에 가짜 견제 동작을 하고 1루에 공을 던져 주자를 아웃시려는 견제 시늉이 부정투구를 말하는 보크로 잡혀 금지됩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공을 끈적끈적하게 해주는 송진가루의 과다 사용이 금지돼, 입으로 불거나 모자나 옷에 묻힐수 도 없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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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처럼!’ 프로야구 개막…팬들 기대감
    • 입력 2014-03-28 21:25:59
    • 수정2014-03-28 2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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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야구장들도 메이저리그 급 새 단장을 마쳤다는데요.

새로운 볼거리도 풍성해 올해도 흥행 돌풍이 예상됩니다.

이진석, 김도환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시범 경기부터 관중으로 가득찼던 잠실은 팬 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편인 상단 좌석을 넓은 의자로 교체해 편안해졌습니다.

새로 만든 익사이팅 존에서는 팬들에게 헬멧이 지급돼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인터뷰> 윤상엽(야구팬) : "한번쯤은 앉아보고 싶어요.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생동감 있게 보고싶어요."

새로 지어진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물론, 다른 구장들도 메이저리그식 인프라를 도입했습니다.

대전 구장은 포수 뒤편 자리를 신설해 최고의 명당이 탄생했고, 초고화질 전광판을 설치한 사직, 최신 라커룸을 만든 문학 등 메이저리그 부럽지않은 시설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흔 : "니퍼트나 외국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못지않다고들 하더라고요. 당연한 건데 조금 늦어졌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아진 야구 수준만큼 확 달라진 경기장으로 프로야구는 2년만에 다시 한번 700만 관중에 도전합니다.

<기자 멘트>

외국인 선수가 처음도입된 90년대 말 이승엽과 우즈의 불꽃튀는 홈런왕 경쟁 기억하시는 야구팬들 많으실겁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바뀌면서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타자들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게됩니다.

두산의 칸투는 메이저리그에서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강타자입니다.

시범경기 홈런 4개로 공동 1위에 오른 한화의 피에는 도루도 잘해서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각목을 들고 타격 훈련을 하는 스캇과 같은 재밌는 선수들도 등장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박병호와 최형우 등 토종 거포들의 경쟁자가 생겼고요, 올 시즌엔 또 타자 보호를 위해 머리를 맞히는 투수는 즉시 퇴장되는 규정이 생겼는데요. 투수의 몸쪽 승부에 부담이 생겼습니다.

또 3루에 가짜 견제 동작을 하고 1루에 공을 던져 주자를 아웃시려는 견제 시늉이 부정투구를 말하는 보크로 잡혀 금지됩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공을 끈적끈적하게 해주는 송진가루의 과다 사용이 금지돼, 입으로 불거나 모자나 옷에 묻힐수 도 없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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