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가메즈 없이 완승! ‘챔프전 선승’

입력 2014.03.28 (21:48) 수정 2014.03.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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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 배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지고도 삼성화재에 완승했습니다.

22살 송준호 등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레오의 삼성화재를 잡았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리면서도 레오만 만나면 작아졌던 아가메즈가, 작심한 듯 폭발적인 강타와 서브로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10대 7로 앞서던 상황에서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아가메즈가 나가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린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에이스 아가메즈의 부상은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했습니다.

아가메즈에 의존하던 공격은 속공과 시간차 등을 활용하면서 오히려 다양해졌습니다.

아가메즈 대신 들어간 송준호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습니다.

공격은 물론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22살의 프로 2년 차 송준호는 말 그대로 펄펄 날았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 현대캐피탈은 예상으로 깨고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송준호(선수) :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재미있고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귀중한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가메즈가 나간 뒤 방심했는지 믿기 힘들 정도로 조직력이 허물어졌습니다.

레오까지 실수를 연발해 어이없는 완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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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아가메즈 없이 완승! ‘챔프전 선승’
    • 입력 2014-03-28 21:58:47
    • 수정2014-03-28 2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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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 배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지고도 삼성화재에 완승했습니다.

22살 송준호 등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레오의 삼성화재를 잡았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리면서도 레오만 만나면 작아졌던 아가메즈가, 작심한 듯 폭발적인 강타와 서브로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10대 7로 앞서던 상황에서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아가메즈가 나가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린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에이스 아가메즈의 부상은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했습니다.

아가메즈에 의존하던 공격은 속공과 시간차 등을 활용하면서 오히려 다양해졌습니다.

아가메즈 대신 들어간 송준호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습니다.

공격은 물론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22살의 프로 2년 차 송준호는 말 그대로 펄펄 날았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 현대캐피탈은 예상으로 깨고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송준호(선수) :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재미있고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귀중한 첫 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가메즈가 나간 뒤 방심했는지 믿기 힘들 정도로 조직력이 허물어졌습니다.

레오까지 실수를 연발해 어이없는 완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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