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죽음을 넘어서’ 외

입력 2014.03.31 (06:20) 수정 2014.03.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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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후기, 천주교라는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인 대가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한 여성이 옥중에서 쓴 편지가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주의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주교 신자이자 대지주의 며느리였던 이순이.

1801년 신유박해로 처형당하기 전 그녀는 옥중에서 어머니와 두 언니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죽음을 앞두고 쓴 글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문체로 천주교 박해의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이 1년 간 미국을 여행한 뒤 펴낸 미국의 기부문화 취재기입니다.

기부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기부문화의 허와 실을 냉철하게 분석했습니다.

한국 젊은이들을 위해 별도로 작성한 서문이 인상적입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으로 모든 것이 복사되고 기록되는 시대!

자신의 비밀을 탐정에게 의뢰해 세상에서 영원히 지워지게 한다는 독특하면서도 공감있는 소재를 다뤘습니다.

발생 66년이 돼서야 국가 추념일로 지정된 제주 4.3 사건.

4.3의 발단과 전개,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그 역사를 섬 사람들의 증언과 함께 역사적 연구 자료를 곁들여 정리했습니다.

2002년 걷기 예찬을 출간해 걷기 열풍에 일조했던 저자가 또다시 걷기를 통해 사회의 속박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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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죽음을 넘어서’ 외
    • 입력 2014-03-31 06:21:57
    • 수정2014-03-31 07: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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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후기, 천주교라는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인 대가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한 여성이 옥중에서 쓴 편지가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주의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주교 신자이자 대지주의 며느리였던 이순이.

1801년 신유박해로 처형당하기 전 그녀는 옥중에서 어머니와 두 언니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죽음을 앞두고 쓴 글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문체로 천주교 박해의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프랑스의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이 1년 간 미국을 여행한 뒤 펴낸 미국의 기부문화 취재기입니다.

기부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기부문화의 허와 실을 냉철하게 분석했습니다.

한국 젊은이들을 위해 별도로 작성한 서문이 인상적입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으로 모든 것이 복사되고 기록되는 시대!

자신의 비밀을 탐정에게 의뢰해 세상에서 영원히 지워지게 한다는 독특하면서도 공감있는 소재를 다뤘습니다.

발생 66년이 돼서야 국가 추념일로 지정된 제주 4.3 사건.

4.3의 발단과 전개,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인 그 역사를 섬 사람들의 증언과 함께 역사적 연구 자료를 곁들여 정리했습니다.

2002년 걷기 예찬을 출간해 걷기 열풍에 일조했던 저자가 또다시 걷기를 통해 사회의 속박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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