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대비…지금 서해 5도는?

입력 2014.03.31 (21:06) 수정 2014.03.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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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북한의 포격으로 특히 연평도 주민들은 지난 2010년의 북한군 포격 도발 당시를 기억하면서 다시 한번 긴장했습니다.

이번엔 연평도로 가봅니다.

김경수 기자! 현재 연평도의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격렬했던 포성이 멈춘지 5시간여가 지난 이곳 연평도는 고요함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모두 귀가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처럼 길거리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한 해안포 기지까지 불과 7km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 북한 해안가는 칠흑같은 어둠에 가려 있지만, 바로 몇 시간 전엔 장산곶 해안포 기지가 불을 뿜었습니다.

포 소리는 이곳 연평도 마을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당시 점심 식사를 하던 주민들은 사이렌이 울리자 대피소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난 2010년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를 떠올리며 불안해 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민들은 꽃게잡이가 한창일 때 조업이 어려워 질지도 몰라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포격이 멈추면서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통행이 재개되는 등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지만, 연평도 주민들은 언제 또 북한이 도발해올지 몰라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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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 속 대비…지금 서해 5도는?
    • 입력 2014-03-31 21:07:16
    • 수정2014-03-31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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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북한의 포격으로 특히 연평도 주민들은 지난 2010년의 북한군 포격 도발 당시를 기억하면서 다시 한번 긴장했습니다.

이번엔 연평도로 가봅니다.

김경수 기자! 현재 연평도의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격렬했던 포성이 멈춘지 5시간여가 지난 이곳 연평도는 고요함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모두 귀가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처럼 길거리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한 해안포 기지까지 불과 7km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 북한 해안가는 칠흑같은 어둠에 가려 있지만, 바로 몇 시간 전엔 장산곶 해안포 기지가 불을 뿜었습니다.

포 소리는 이곳 연평도 마을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당시 점심 식사를 하던 주민들은 사이렌이 울리자 대피소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난 2010년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를 떠올리며 불안해 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민들은 꽃게잡이가 한창일 때 조업이 어려워 질지도 몰라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포격이 멈추면서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통행이 재개되는 등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지만, 연평도 주민들은 언제 또 북한이 도발해올지 몰라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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