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도 ‘북유럽’ 스타일에 매혹

입력 2014.04.01 (06:20) 수정 2014.04.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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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자기나 가구는 물론 아동용품까지 요즘 북유럽 제품들의 인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영미권 등 몇몇 국가에 치중됐던 국내 출판계에도 북유럽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도자기부터 생활용품까지 덴마크 제품들이 대거 들어와 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는 입소문 속에 손님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수연(서울 동대문구) : "색감도 많이 튀지도 않아서 어디에 둬도 괜찮은 것 같고, 가격은 좀 우리나라보다 비싼게 있는 것 같은데 오래 두고 쓰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스웨덴 가구회사인 이케아는 한국 직매장을 준비 중이고, 노르웨이산 유모차와 핀란드식 육아법은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깁니다.

이런 북유럽 열풍은 최근엔 출판계, 특히 그동안 영미권 일색이던 소설 분야에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덴마크 작가들의 소설이 잇따라 번역됐고 노르웨이 작가 요 뇌스뵈의 작품은 10만 부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복지 국가의 평화로운 모습 뒤에 숨은,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해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모모 에이전시 대표 : "사회 비판적인 면이나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어떤 휴머니즘적 시각이 들어있기 때문에 좀 더 복합적인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 소설의 선전이 영미일 등 일부 국가 작품 일색인 우리 출판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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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도 ‘북유럽’ 스타일에 매혹
    • 입력 2014-04-01 06:20:57
    • 수정2014-04-01 08: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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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자기나 가구는 물론 아동용품까지 요즘 북유럽 제품들의 인기가 만만치 않은데요,

영미권 등 몇몇 국가에 치중됐던 국내 출판계에도 북유럽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도자기부터 생활용품까지 덴마크 제품들이 대거 들어와 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는 입소문 속에 손님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수연(서울 동대문구) : "색감도 많이 튀지도 않아서 어디에 둬도 괜찮은 것 같고, 가격은 좀 우리나라보다 비싼게 있는 것 같은데 오래 두고 쓰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스웨덴 가구회사인 이케아는 한국 직매장을 준비 중이고, 노르웨이산 유모차와 핀란드식 육아법은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깁니다.

이런 북유럽 열풍은 최근엔 출판계, 특히 그동안 영미권 일색이던 소설 분야에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덴마크 작가들의 소설이 잇따라 번역됐고 노르웨이 작가 요 뇌스뵈의 작품은 10만 부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복지 국가의 평화로운 모습 뒤에 숨은,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해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모모 에이전시 대표 : "사회 비판적인 면이나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어떤 휴머니즘적 시각이 들어있기 때문에 좀 더 복합적인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 소설의 선전이 영미일 등 일부 국가 작품 일색인 우리 출판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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