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 소비세 인상…실패하면 아베노믹스 독배
입력 2014.04.01 (06:38)
수정 2014.04.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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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소비세가 오른 일본에서는 어젯밤까지 사재기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인데, 이 소비세 인상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백화점.
쇼핑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고급 화장품은 물론, 겨울용 구두와..
겨울 양복 매장에도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화장지나 생수 등을 파는 생필품 매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녹취> 하시모토(쇼핑객) : "하루종일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절약하려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각종 상품에 붙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탈출하려는 아베정권의 회심의 정책 승부수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인상돼 소비만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마츠모토(도쿄 시민) : "이제부터는 물건 사는 것을 점점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1997년에도 소비세를 5%로 인상했더니 소비가 13% 이상 급감하면서 불황으로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최근 도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1987년 이후 최대인 10조 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50%나 급등했던 일본 증시는 올들어 10% 하락세입니다.
<인터뷰> 오구로(호세이 대학 경제학과 교수) : "외부에서 보면 일본 경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엔고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년 침체였던 일본 경제를 일으켜보겠다는 아베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이번 소비세 인상으로 그 명운이 갈리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소비세가 오른 일본에서는 어젯밤까지 사재기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인데, 이 소비세 인상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백화점.
쇼핑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고급 화장품은 물론, 겨울용 구두와..
겨울 양복 매장에도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화장지나 생수 등을 파는 생필품 매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녹취> 하시모토(쇼핑객) : "하루종일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절약하려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각종 상품에 붙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탈출하려는 아베정권의 회심의 정책 승부수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인상돼 소비만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마츠모토(도쿄 시민) : "이제부터는 물건 사는 것을 점점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1997년에도 소비세를 5%로 인상했더니 소비가 13% 이상 급감하면서 불황으로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최근 도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1987년 이후 최대인 10조 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50%나 급등했던 일본 증시는 올들어 10% 하락세입니다.
<인터뷰> 오구로(호세이 대학 경제학과 교수) : "외부에서 보면 일본 경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엔고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년 침체였던 일본 경제를 일으켜보겠다는 아베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이번 소비세 인상으로 그 명운이 갈리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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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1 06:40:28
- 수정2014-04-01 08: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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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소비세가 오른 일본에서는 어젯밤까지 사재기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인데, 이 소비세 인상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백화점.
쇼핑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고급 화장품은 물론, 겨울용 구두와..
겨울 양복 매장에도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화장지나 생수 등을 파는 생필품 매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녹취> 하시모토(쇼핑객) : "하루종일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절약하려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각종 상품에 붙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탈출하려는 아베정권의 회심의 정책 승부수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인상돼 소비만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마츠모토(도쿄 시민) : "이제부터는 물건 사는 것을 점점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1997년에도 소비세를 5%로 인상했더니 소비가 13% 이상 급감하면서 불황으로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최근 도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1987년 이후 최대인 10조 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50%나 급등했던 일본 증시는 올들어 10% 하락세입니다.
<인터뷰> 오구로(호세이 대학 경제학과 교수) : "외부에서 보면 일본 경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엔고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년 침체였던 일본 경제를 일으켜보겠다는 아베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이번 소비세 인상으로 그 명운이 갈리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소비세가 오른 일본에서는 어젯밤까지 사재기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인데, 이 소비세 인상이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백화점.
쇼핑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고급 화장품은 물론, 겨울용 구두와..
겨울 양복 매장에도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화장지나 생수 등을 파는 생필품 매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녹취> 하시모토(쇼핑객) : "하루종일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절약하려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각종 상품에 붙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국가 부채를 줄여 불황에서 탈출하려는 아베정권의 회심의 정책 승부수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고 물가만 인상돼 소비만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녹취> 마츠모토(도쿄 시민) : "이제부터는 물건 사는 것을 점점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1997년에도 소비세를 5%로 인상했더니 소비가 13% 이상 급감하면서 불황으로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최근 도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1987년 이후 최대인 10조 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50%나 급등했던 일본 증시는 올들어 10% 하락세입니다.
<인터뷰> 오구로(호세이 대학 경제학과 교수) : "외부에서 보면 일본 경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엔고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년 침체였던 일본 경제를 일으켜보겠다는 아베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이번 소비세 인상으로 그 명운이 갈리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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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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