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톡톡] 봄이 되면 괴롭다…‘눈’ 질환 관리법

입력 2014.04.01 (06:40) 수정 2014.04.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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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봄입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일수록 각종 ‘눈 질환’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봄철 눈 건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안과 주천기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봄하면 따뜻한 날씨도 생각나지만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가루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는데요.

또 요즘엔 미세먼지도 기승이잖아요.

이런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에도 영향을 주나요?

<답변>
봄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꽃가루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황사와 같은 미세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서 생기는 자극성 결막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질문>
그런데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에 좀 닿았다고 하면 물로 씻으면 그만 아닌가요?

<답변>
눈을 씻는 것이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물질이 각막에 붙어 상처가 생겼다면 그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에 무엇인가 들어갔고 아프다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
또 봄볕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외출하기 마냥 좋을 것 같은 이 봄볕도 우리 눈 건강을 헤칠 수 있다고요?

<답변>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2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질문>
꽃가루나 자외선이 우리 눈 건강을 헤치기도 하지만 이런 시기에 또 기승인 것이 바로 바이러스성 눈병 같은데요.

이런 눈병은 흔히 손으로 눈을 많이 비비면 걸린다고 하잖아요.

정말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만으로 눈병에 걸릴 수 있나요?

<답변>
눈을 비비는 행위가 눈병을 야기하지 않지만, 눈을 비벼서 발생하는 안구 표면의 상처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더욱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빈다면 손에 묻어 있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질문>
봄철 눈병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요

어떤 병에 가장 쉽게 노출되나요?

<답변>
대표적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아폴로눈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의 표면인 각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잠복기가 2~3일로 비교적 짧고, 2주 이상 지속되는 병입니다.

아폴로 눈병은 각결막이 엔테로바이러스 제 70형 또는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8~40시간 정도이고 병의 지속시간은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짧아 7일 정도 지속됩니다. 결막에 출혈이 일어난 것처럼 아주 빨갛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
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자외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좀 조심해야 할까요?

<답변>
외출해 돌아온 후에는 손을 꼭 씻고 손을 씻기 전에 눈을 비비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눈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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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약톡톡] 봄이 되면 괴롭다…‘눈’ 질환 관리법
    • 입력 2014-04-01 06:43:01
    • 수정2014-04-01 13:28: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봄입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일수록 각종 ‘눈 질환’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봄철 눈 건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안과 주천기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봄하면 따뜻한 날씨도 생각나지만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가루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는데요.

또 요즘엔 미세먼지도 기승이잖아요.

이런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에도 영향을 주나요?

<답변>
봄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꽃가루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황사와 같은 미세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서 생기는 자극성 결막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질문>
그런데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에 좀 닿았다고 하면 물로 씻으면 그만 아닌가요?

<답변>
눈을 씻는 것이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물질이 각막에 붙어 상처가 생겼다면 그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에 무엇인가 들어갔고 아프다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
또 봄볕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외출하기 마냥 좋을 것 같은 이 봄볕도 우리 눈 건강을 헤칠 수 있다고요?

<답변>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2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질문>
꽃가루나 자외선이 우리 눈 건강을 헤치기도 하지만 이런 시기에 또 기승인 것이 바로 바이러스성 눈병 같은데요.

이런 눈병은 흔히 손으로 눈을 많이 비비면 걸린다고 하잖아요.

정말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만으로 눈병에 걸릴 수 있나요?

<답변>
눈을 비비는 행위가 눈병을 야기하지 않지만, 눈을 비벼서 발생하는 안구 표면의 상처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더욱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빈다면 손에 묻어 있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질문>
봄철 눈병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요

어떤 병에 가장 쉽게 노출되나요?

<답변>
대표적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아폴로눈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의 표면인 각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잠복기가 2~3일로 비교적 짧고, 2주 이상 지속되는 병입니다.

아폴로 눈병은 각결막이 엔테로바이러스 제 70형 또는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8~40시간 정도이고 병의 지속시간은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짧아 7일 정도 지속됩니다. 결막에 출혈이 일어난 것처럼 아주 빨갛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
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자외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좀 조심해야 할까요?

<답변>
외출해 돌아온 후에는 손을 꼭 씻고 손을 씻기 전에 눈을 비비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눈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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