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북 잇단 무력시위 속셈

입력 2014.04.01 (07:34) 수정 2014.04.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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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규 해설위원]

북한의 무력시위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동해상에서의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시사 발언에 이어 나온 위협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포탄가운데 일부가 우리쪽 서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우리군도 대응사격 했습니다.

동해상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일본을 의식한 것이라면 서해상의 사격은 우리측 NLL,북방한계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북한 선박 나포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듯 합니다. 북한은 이틀전에는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지난 2월부터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 등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지난 주 에는 핵탑재가 가능한 노동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현 단계에서 4차 핵실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노동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안보리 규탄 성명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커 보입니다. 추가 제재 논의에 대한 경고성 의미로도 여겨집니다. 미국을 6자회담 테이블로 불러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핵능력의 과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남북관계와 핵문제를 놓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속셈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 북한의 공식적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는 위기상황을 더 고조시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대통령의 대북제안에 대한 반응은 미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예측불가능합니다. 철통같은 안보태세 구축과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 강화가 절실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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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4-01 0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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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규 해설위원]

북한의 무력시위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동해상에서의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시사 발언에 이어 나온 위협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포탄가운데 일부가 우리쪽 서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우리군도 대응사격 했습니다.

동해상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일본을 의식한 것이라면 서해상의 사격은 우리측 NLL,북방한계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북한 선박 나포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듯 합니다. 북한은 이틀전에는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지난 2월부터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 등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지난 주 에는 핵탑재가 가능한 노동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현 단계에서 4차 핵실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노동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안보리 규탄 성명에 대한 반발의 성격이 커 보입니다. 추가 제재 논의에 대한 경고성 의미로도 여겨집니다. 미국을 6자회담 테이블로 불러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핵능력의 과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남북관계와 핵문제를 놓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속셈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 북한의 공식적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는 위기상황을 더 고조시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대통령의 대북제안에 대한 반응은 미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예측불가능합니다. 철통같은 안보태세 구축과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 강화가 절실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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