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협박 5억 받은 대주 하청업자 구속

입력 2014.04.01 (07:36) 수정 2014.04.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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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을 협박해 5억 원을 받아낸 대주건설 하청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인력을 18명으로 늘리는 등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을 찾기 위해 전방위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주건설 하청업체 대표인 백모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백 씨의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백 씨는 4년 전 모 업체의 아파트 시행사업에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이 투입된 정황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허 전 회장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백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재산이 어느 정도입니까?) 검찰에 다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협박에 못 이겨 백 씨에게 거액을 건넨 만큼 실제 재산 규모가 작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백 씨와 허 전 회장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부동산 업자(음성변조) : "쉽게 말해서 (백씨가 허 전 회장의) 오른 팔이다. 이렇게 할 정도로 친한 사이죠."

검찰은 어제 수사 인력을 18명으로 늘리고 허 전 회장 가족의 집에서 압수한 미술품 140여 점 등에 대한 처리 방법을 관계기관과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민진기(광주광역시청 세정담당관) : "이 앞에 1차 (대책회의) 했던 것과 관련해서 정보를 공유한 것 뿐입니다."

관세청도 대주그룹 계열사가 수출대금을 제대로 환수했는지 조사하는 등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을 찾기 위한 조사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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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호 협박 5억 받은 대주 하청업자 구속
    • 입력 2014-04-01 07:39:49
    • 수정2014-04-01 10: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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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을 협박해 5억 원을 받아낸 대주건설 하청업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인력을 18명으로 늘리는 등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을 찾기 위해 전방위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주건설 하청업체 대표인 백모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백 씨의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백 씨는 4년 전 모 업체의 아파트 시행사업에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이 투입된 정황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허 전 회장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백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재산이 어느 정도입니까?) 검찰에 다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협박에 못 이겨 백 씨에게 거액을 건넨 만큼 실제 재산 규모가 작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백 씨와 허 전 회장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부동산 업자(음성변조) : "쉽게 말해서 (백씨가 허 전 회장의) 오른 팔이다. 이렇게 할 정도로 친한 사이죠."

검찰은 어제 수사 인력을 18명으로 늘리고 허 전 회장 가족의 집에서 압수한 미술품 140여 점 등에 대한 처리 방법을 관계기관과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민진기(광주광역시청 세정담당관) : "이 앞에 1차 (대책회의) 했던 것과 관련해서 정보를 공유한 것 뿐입니다."

관세청도 대주그룹 계열사가 수출대금을 제대로 환수했는지 조사하는 등 허 전 회장의 숨은 재산을 찾기 위한 조사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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