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북 3대 제안’ 원색 비난…제안 사실상 거부

입력 2014.04.01 (12:02) 수정 2014.04.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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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대북제안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은 '허위와 기만'의 극치라면서, 박 대통령을 향한 막말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밝힌 대북 3대 제안을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통일은 북한의 제도와 사상을 해치는 반민족적 '체제 통일'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공동 번영과 동질성 회복을 언급한 것은 '허위와 기만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난과 아이들의 배고픔을 언급한 것은 "동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 '괴벽한 노처녀', '우물안 개구리' 등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도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은 "잡동사니를 이것저것 긁어모아 통일 제안이라고 내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같은 북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상 북한 당국의 견해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조만간 북한 대남기구의 입장 발표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북한의 비난 공세를 반박하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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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대북 3대 제안’ 원색 비난…제안 사실상 거부
    • 입력 2014-04-01 12:03:46
    • 수정2014-04-01 13:26:3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대북제안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은 '허위와 기만'의 극치라면서, 박 대통령을 향한 막말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밝힌 대북 3대 제안을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통일은 북한의 제도와 사상을 해치는 반민족적 '체제 통일'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공동 번영과 동질성 회복을 언급한 것은 '허위와 기만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난과 아이들의 배고픔을 언급한 것은 "동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 '괴벽한 노처녀', '우물안 개구리' 등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도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은 "잡동사니를 이것저것 긁어모아 통일 제안이라고 내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같은 북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상 북한 당국의 견해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조만간 북한 대남기구의 입장 발표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북한의 비난 공세를 반박하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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