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옛날 동화책’ 인기…복고 열풍 한몫

입력 2014.04.01 (19:23) 수정 2014.04.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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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8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동화책들, 혹시 기억나시나요?

주로 전집으로 많이 팔렸던 이 동화책들이 최근 복고 열풍에 힘입어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책장 한켠에 빼곡히 꽂힌 동화책들.

1980년대 출간된 동서문화사의 에이브 전집입니다.

지금은 절판된 이 동화 전집 88권을 모두 모으는 데 걸린 시간만 5년.

어릴 적 재밌게 읽던 추억을 떠올리며 헌책방이란 헌책방은 모두 뒤졌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이사 갈 때마다 가장 먼저 챙기고요, 우리 집에 놀러 와서 빌려달라는 사람이 꽤 많은데 절대 대여 불가입니다."

중고 서점에도 옛날 동화책을 찾는 손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절판된 지 오래다 보니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인터뷰> 손대원 : "거의 부르는 것이 다 고가, 받을 수 있을 만큼 상태에 따라서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옛날 동화책들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부모들이 자신이 읽었던 책의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문화계 전반에 부는 복고 열풍도 한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희(계몽사 이사회 의장) : "자신들이 옛날에 읽었던 책에 대한 향수,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읽혀주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올려놓은 카페나 블로거가 많이 있어요."

이같은 인기 속에 일부 출판사들도 속속 예전 구성 그대로 재출간 계획을 발표해 옛 동화책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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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80년대 ‘옛날 동화책’ 인기…복고 열풍 한몫
    • 입력 2014-04-01 19:25:43
    • 수정2014-04-02 08: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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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8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동화책들, 혹시 기억나시나요?

주로 전집으로 많이 팔렸던 이 동화책들이 최근 복고 열풍에 힘입어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책장 한켠에 빼곡히 꽂힌 동화책들.

1980년대 출간된 동서문화사의 에이브 전집입니다.

지금은 절판된 이 동화 전집 88권을 모두 모으는 데 걸린 시간만 5년.

어릴 적 재밌게 읽던 추억을 떠올리며 헌책방이란 헌책방은 모두 뒤졌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이사 갈 때마다 가장 먼저 챙기고요, 우리 집에 놀러 와서 빌려달라는 사람이 꽤 많은데 절대 대여 불가입니다."

중고 서점에도 옛날 동화책을 찾는 손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절판된 지 오래다 보니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인터뷰> 손대원 : "거의 부르는 것이 다 고가, 받을 수 있을 만큼 상태에 따라서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옛날 동화책들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부모들이 자신이 읽었던 책의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문화계 전반에 부는 복고 열풍도 한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희(계몽사 이사회 의장) : "자신들이 옛날에 읽었던 책에 대한 향수,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읽혀주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올려놓은 카페나 블로거가 많이 있어요."

이같은 인기 속에 일부 출판사들도 속속 예전 구성 그대로 재출간 계획을 발표해 옛 동화책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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