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펄펄 나는’ 외인 타자들 경계령

입력 2014.04.02 (21:47) 수정 2014.04.0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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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초반 프로야구에 외국인 타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엘지 우규민이 SK 스캇의 타구에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김도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리포트>

6회 SK 외국인 강타자 스캇이 친 타구입니다.

총알같은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됐는데요.

2루수 자리에 가 있던 유격수 권용관이 맨손으로 잡아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우규민이 종아리에 타구를 맞고 쓰러졌지만 계속 던지겠다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후속 박정권의 땅볼 때 1루로 달려가다 다시 쓰러지면서 결국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엘지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스캇에 대비해 2루수가 우익수 앞까지 가는 극단적인 수비이동까지 선보이며 4타수 무안타로 봉쇄중입니다.

SK 윤희상도 홈런 선두인 엘지 조시벨을 상대로 극단적인 몸쪽 승부를 펼치며 3타수 무안타로 일단 철저히 대비해 성공하고 있습니다.

양팀 외국인 선수를 철저하게 마크해가며 8회 현재 8대 3으로 앞서 있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피에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2회 삼성 박한이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아 펜스에서 1루까지 그대로 송구하는 강한 어깨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에 3대 0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에만 홈런 2개 포함 6안타 6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두산의 칸투와 기아의 필도 나란히 시즌 2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외국인 타자 열풍을 이어갔고, 고향이 광주인 NC 나성범은 6회 홈런포를 쏘아올려 챔피언스 필드 개장 첫 축포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이 넥센을 7대 4로 이기고 있고, NC는 기아와 7대 7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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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초 ‘펄펄 나는’ 외인 타자들 경계령
    • 입력 2014-04-02 21:49:02
    • 수정2014-04-02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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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초반 프로야구에 외국인 타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엘지 우규민이 SK 스캇의 타구에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김도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리포트>

6회 SK 외국인 강타자 스캇이 친 타구입니다.

총알같은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됐는데요.

2루수 자리에 가 있던 유격수 권용관이 맨손으로 잡아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우규민이 종아리에 타구를 맞고 쓰러졌지만 계속 던지겠다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후속 박정권의 땅볼 때 1루로 달려가다 다시 쓰러지면서 결국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엘지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스캇에 대비해 2루수가 우익수 앞까지 가는 극단적인 수비이동까지 선보이며 4타수 무안타로 봉쇄중입니다.

SK 윤희상도 홈런 선두인 엘지 조시벨을 상대로 극단적인 몸쪽 승부를 펼치며 3타수 무안타로 일단 철저히 대비해 성공하고 있습니다.

양팀 외국인 선수를 철저하게 마크해가며 8회 현재 8대 3으로 앞서 있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피에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2회 삼성 박한이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아 펜스에서 1루까지 그대로 송구하는 강한 어깨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에 3대 0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에만 홈런 2개 포함 6안타 6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두산의 칸투와 기아의 필도 나란히 시즌 2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외국인 타자 열풍을 이어갔고, 고향이 광주인 NC 나성범은 6회 홈런포를 쏘아올려 챔피언스 필드 개장 첫 축포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이 넥센을 7대 4로 이기고 있고, NC는 기아와 7대 7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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