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미사일사령부 창설…‘킬 체인’ 한축 맡아

입력 2014.04.05 (21:11) 수정 2014.04.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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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일 정부간 회담에서 북한이 "오는 17일까지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연습을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일본 해상 자위대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이지스함을 동해에 배치한 상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북한은 노동과 무수단, KN-09 등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을 실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최근에서야 사거리 5백 킬로미터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죠.

날로 더해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우리 군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유도탄사령부, 9715부대는 유사시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현무와 에이테킴스 등 다량의 탄도.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녹취> 한기호(당시 한나라당 의원) : "9715부대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포함됐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포함됐고, 거기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 안하시는게..."

이 유도탄사령부가 최근 '미사일사령부'로 전환됐습니다.

북의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을 개발.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은 2008년,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등 전략 로켓부대를 재편해 지휘 통제능력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후에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 여단을 신규 편성하는 등 작전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사일사령부도 5백 킬로미터에 이어 2016년 쯤, 개발 예정인 8백 킬로미터 탄도 미사일 등을 운용해 작전 반경을 한반도 전역으로 넓히게 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갖추고 확충할 때는 그에 대해서 우리도 나름대로 대비책을 갖춰야 되니까..."

미사일사령부는 또,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에도 주요 기능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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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5 21:13:48
    • 수정2014-04-05 2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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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일 정부간 회담에서 북한이 "오는 17일까지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연습을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일본 해상 자위대가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이지스함을 동해에 배치한 상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북한은 노동과 무수단, KN-09 등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을 실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최근에서야 사거리 5백 킬로미터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죠.

날로 더해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우리 군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유도탄사령부, 9715부대는 유사시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현무와 에이테킴스 등 다량의 탄도.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녹취> 한기호(당시 한나라당 의원) : "9715부대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포함됐었습니까?"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포함됐고, 거기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 안하시는게..."

이 유도탄사령부가 최근 '미사일사령부'로 전환됐습니다.

북의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을 개발.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은 2008년,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등 전략 로켓부대를 재편해 지휘 통제능력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후에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 여단을 신규 편성하는 등 작전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사일사령부도 5백 킬로미터에 이어 2016년 쯤, 개발 예정인 8백 킬로미터 탄도 미사일 등을 운용해 작전 반경을 한반도 전역으로 넓히게 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갖추고 확충할 때는 그에 대해서 우리도 나름대로 대비책을 갖춰야 되니까..."

미사일사령부는 또,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에도 주요 기능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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