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북한의 기습 위협…무인기만이 아니다” 외

입력 2014.04.08 (06:29) 수정 2014.04.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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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의 기습 위협... 무인기만이 아니다"라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 정찰기 침투와 관련해 "방공망 체계에 문제가 있다" 며 군을 질타한 가운데 무인기 외에도 20만 명에 달하는 특수부대와 생화학무기, 장사정포 등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북한 무인 정찰기의 방공망 유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우리 영해로 100발의 포탄이 날아들어도 뒷북 대응에 그쳐, 심각한 안보 구멍이 '통일대박론'을 흔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청와대가 "기초공천 폐지는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담 요청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집권당과 제1야당이 '공천 대 무공천' 두 개의 룰로 치르는 이상한 선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현직 판사가 명동의 '사채왕'으로 불린 거물급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극비리에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올 1분기 법률자문 시장에서 거래 총액 상위 10곳 중 6곳이 외국계 로펌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로펌들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국내 M&A시장을 삼키고 있어 법률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노사정소위가 현행 주당 68시간인 근로시간 한도를 52시간으로 줄이는데 합의해 재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이달 안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어 노사정소위 합의와 상관없이 관련 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가 '통일대박론'을 운운할 때 서울 상공에는 북한 무인기가 제집처럼 들락거렸다는 사실이 충격인데요.

그런데 이미 군이, 북한의 무인기 개발 첩보를 입수하고도 대비하지 않았다는 기사입니다.

군은 1990년대부터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에서 소형 무인기를 들여와 대남 정찰과 공격용으로 개조하고 배치해왔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특히 지난 2010년 10월에는 인민군 정찰총국이 중국 등에서 초경량 무인 비행기의 엔진과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는 첩보까지 입수해놓고도 '조잡한 수준'이라고 무시하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요버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요버스는 처음 아이디어를 낸 시민 덕분" 이라고 홍보했는데요, 사실은 오세훈 전 시장 임기 때의 업적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오 시장 시절인 지난 2008년, 서울시는 대중교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버스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그 캐릭터들이 현재 '꼬마버스 타요'로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출판계에 때아닌 '이방인 번역'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알베르 카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이방인'이 국내에선 원작과 다르게 번역돼 읽혀왔다며, 한 블로거가 프랑스 문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한 건데요.

필명 '이정서'라는 블로거는 최근 펴낸 '이방인' 책에서 "원래 이방인은 서너 시간이면 다 읽고 감탄할 수 있는 쉬운 소설이었다"며 김 교수의 번역본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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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8 06:31:13
    • 수정2014-04-08 09: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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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의 기습 위협... 무인기만이 아니다"라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 정찰기 침투와 관련해 "방공망 체계에 문제가 있다" 며 군을 질타한 가운데 무인기 외에도 20만 명에 달하는 특수부대와 생화학무기, 장사정포 등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북한 무인 정찰기의 방공망 유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우리 영해로 100발의 포탄이 날아들어도 뒷북 대응에 그쳐, 심각한 안보 구멍이 '통일대박론'을 흔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청와대가 "기초공천 폐지는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회담 요청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집권당과 제1야당이 '공천 대 무공천' 두 개의 룰로 치르는 이상한 선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현직 판사가 명동의 '사채왕'으로 불린 거물급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극비리에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올 1분기 법률자문 시장에서 거래 총액 상위 10곳 중 6곳이 외국계 로펌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로펌들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국내 M&A시장을 삼키고 있어 법률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노사정소위가 현행 주당 68시간인 근로시간 한도를 52시간으로 줄이는데 합의해 재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이달 안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어 노사정소위 합의와 상관없이 관련 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가 '통일대박론'을 운운할 때 서울 상공에는 북한 무인기가 제집처럼 들락거렸다는 사실이 충격인데요.

그런데 이미 군이, 북한의 무인기 개발 첩보를 입수하고도 대비하지 않았다는 기사입니다.

군은 1990년대부터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에서 소형 무인기를 들여와 대남 정찰과 공격용으로 개조하고 배치해왔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특히 지난 2010년 10월에는 인민군 정찰총국이 중국 등에서 초경량 무인 비행기의 엔진과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는 첩보까지 입수해놓고도 '조잡한 수준'이라고 무시하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요버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요버스는 처음 아이디어를 낸 시민 덕분" 이라고 홍보했는데요, 사실은 오세훈 전 시장 임기 때의 업적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오 시장 시절인 지난 2008년, 서울시는 대중교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버스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그 캐릭터들이 현재 '꼬마버스 타요'로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출판계에 때아닌 '이방인 번역'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알베르 카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이방인'이 국내에선 원작과 다르게 번역돼 읽혀왔다며, 한 블로거가 프랑스 문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한 건데요.

필명 '이정서'라는 블로거는 최근 펴낸 '이방인' 책에서 "원래 이방인은 서너 시간이면 다 읽고 감탄할 수 있는 쉬운 소설이었다"며 김 교수의 번역본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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