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환자 10명 중 1명 “성적 불쾌감 경험”
입력 2014.04.08 (06:33)
수정 2014.04.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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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성희롱이라고 느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가 아무런 설명 없이 상의와 속옷을 들춘 채 진료했다."
"직원들이 보는 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성희롱 피해 진정 사례입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여성환자 열 명 가운에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개된 공간에서 옷을 벗거나 갈아입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의사가 외모나 신체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했다거나 불필요하게 성생활에 대해 물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성적 불쾌감을 가장 많이 경험한 진료 과목으로는 절반 이상이 내과를 꼽았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80%가량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차혜령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 : "성희롱으로 느껴지더라도 진료과정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못했고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문제제기를 한다고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해서.."
인권위는 정기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해 의료인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성희롱이라고 느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가 아무런 설명 없이 상의와 속옷을 들춘 채 진료했다."
"직원들이 보는 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성희롱 피해 진정 사례입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여성환자 열 명 가운에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개된 공간에서 옷을 벗거나 갈아입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의사가 외모나 신체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했다거나 불필요하게 성생활에 대해 물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성적 불쾌감을 가장 많이 경험한 진료 과목으로는 절반 이상이 내과를 꼽았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80%가량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차혜령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 : "성희롱으로 느껴지더라도 진료과정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못했고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문제제기를 한다고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해서.."
인권위는 정기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해 의료인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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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환자 10명 중 1명 “성적 불쾌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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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8 06:35:49
- 수정2014-04-08 07:05:56
<앵커 멘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성희롱이라고 느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가 아무런 설명 없이 상의와 속옷을 들춘 채 진료했다."
"직원들이 보는 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성희롱 피해 진정 사례입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여성환자 열 명 가운에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개된 공간에서 옷을 벗거나 갈아입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의사가 외모나 신체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했다거나 불필요하게 성생활에 대해 물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성적 불쾌감을 가장 많이 경험한 진료 과목으로는 절반 이상이 내과를 꼽았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80%가량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차혜령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 : "성희롱으로 느껴지더라도 진료과정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못했고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문제제기를 한다고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해서.."
인권위는 정기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해 의료인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여성 대부분은 성희롱이라고 느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가 아무런 설명 없이 상의와 속옷을 들춘 채 진료했다."
"직원들이 보는 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성희롱 피해 진정 사례입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여성환자 열 명 가운에 한 명은 성적 불쾌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개된 공간에서 옷을 벗거나 갈아입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의사가 외모나 신체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했다거나 불필요하게 성생활에 대해 물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성적 불쾌감을 가장 많이 경험한 진료 과목으로는 절반 이상이 내과를 꼽았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80%가량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차혜령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 : "성희롱으로 느껴지더라도 진료과정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못했고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문제제기를 한다고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해서.."
인권위는 정기적으로 피해 실태를 조사해 의료인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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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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