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론조사-당원 투표로 무공천 여부 결정”

입력 2014.04.08 (21:17) 수정 2014.04.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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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폐지하느냐, 유지하느냐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결국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말바꾸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회동 제안을 공식 거부한지 하루 만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 대표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 폐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당 내외 다양한 논란들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안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언급했고, 일부 당직자에게는 무공천 철회 결정이 내려지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결국 공천 폐지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말 바꾸기, 정치쇼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국민의 뜻, 당원의 뜻 운운하겠지만 그럼에도 기초공천 폐지 철수, 말 바꾸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것을 알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한 뒤 모레 결과를 발표합니다.

공천과 무공천 주장이 양분되는 상황에서 결론이 어떻게 나든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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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여론조사-당원 투표로 무공천 여부 결정”
    • 입력 2014-04-08 21:18:23
    • 수정2014-04-08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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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폐지하느냐, 유지하느냐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결국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말바꾸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회동 제안을 공식 거부한지 하루 만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 대표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 폐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당 내외 다양한 논란들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안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언급했고, 일부 당직자에게는 무공천 철회 결정이 내려지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결국 공천 폐지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말 바꾸기, 정치쇼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국민의 뜻, 당원의 뜻 운운하겠지만 그럼에도 기초공천 폐지 철수, 말 바꾸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것을 알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한 뒤 모레 결과를 발표합니다.

공천과 무공천 주장이 양분되는 상황에서 결론이 어떻게 나든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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