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혈압기’ 국내 연구팀이 세계 첫 개발

입력 2014.04.10 (21:38) 수정 2014.04.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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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의 혈압재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가슴에 패치를 붙여 혈압을 측정하는건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왼쪽 가슴에 파스처럼 전자회로기판을 붙입니다.

실시간으로 심전도가 나타나고, 심지어 수축기 혈압까지 측정됩니다.

<인터뷰> 노승우(실험 참가자) : "이 장비는 가슴에 딱 붙이고 있으니까 일단 무게감도 안 느껴지고..."

기존 공기주머니를 팔에 감고 혈압을 재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압 센서는 가슴에 부착하면 심전도와 혈압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필름으로 만들어져 자유자재로 휘는데다 무게도 14그램에 불과합니다.

패치 표면의 두 원형 센서가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파악하고 패치 필름 자체가 심장의 물리적 진동 신호를 감지해서 혈압을 계산합니다.

기존 혈압계 수치와 95% 이상 일치하고 미국과 영국의 엄격한 혈압계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인터뷰> 김희찬(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 : "장기간 동안 또 연속적으로 혈압의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또는 무선통신을 통해서 원격지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몸에 착용하는 측정 장비를 선도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일레트로닉 레터즈' 표지 논문으로 실려 전세계에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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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붙이는 혈압기’ 국내 연구팀이 세계 첫 개발
    • 입력 2014-04-10 21:40:58
    • 수정2014-04-10 22: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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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의 혈압재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가슴에 패치를 붙여 혈압을 측정하는건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왼쪽 가슴에 파스처럼 전자회로기판을 붙입니다.

실시간으로 심전도가 나타나고, 심지어 수축기 혈압까지 측정됩니다.

<인터뷰> 노승우(실험 참가자) : "이 장비는 가슴에 딱 붙이고 있으니까 일단 무게감도 안 느껴지고..."

기존 공기주머니를 팔에 감고 혈압을 재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압 센서는 가슴에 부착하면 심전도와 혈압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필름으로 만들어져 자유자재로 휘는데다 무게도 14그램에 불과합니다.

패치 표면의 두 원형 센서가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파악하고 패치 필름 자체가 심장의 물리적 진동 신호를 감지해서 혈압을 계산합니다.

기존 혈압계 수치와 95% 이상 일치하고 미국과 영국의 엄격한 혈압계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인터뷰> 김희찬(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 : "장기간 동안 또 연속적으로 혈압의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또는 무선통신을 통해서 원격지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몸에 착용하는 측정 장비를 선도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일레트로닉 레터즈' 표지 논문으로 실려 전세계에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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