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능력남” 뻔뻔한 청년 취업 성공 신화

입력 2014.04.10 (21:43) 수정 2014.04.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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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익점수 160점에 자격증도 하나 없는 일본의 한 젊은이가 뻔뻔함으로 무장한 자기소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 청년을 소재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됐는데요.

도쿄 홍수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헬로우 에브리원 제 이름은 기쿠치료입니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능력남)입니다."

입사만하면 회사에 바로 도움이 된다는 이 청년.

가상면접에선 다리를 꼬고 앉아 자신을 창조 덩어리라고 당당히 말합니다.

<녹취> "일본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창작 그 자체입니다."

자격증은 하나도 없고, 토익 성적은 160점.

일반적으로 시험은 100점을 넘을 수 없지만 자신은 160점이나 받았다며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자기 소개 동영상의 주인공은 6년간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던 26살의 기쿠치 료씨.

대학 3학년이던 지난해 이런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50개 회사로부터 면접을 보자는 신청이 밀려들었습니다.

4개 회사에 합격했고, 기쿠치 씨는 그 가운데 도쿄의 웹사이트 제작회사를 골라 당당히 취업했습니다.

이 청년의 취업 성공신화는 이른바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일본의 구직 젊은이들에게 화제를 일으키며 드라마로도 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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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능력남” 뻔뻔한 청년 취업 성공 신화
    • 입력 2014-04-10 21:45:20
    • 수정2014-04-10 2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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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익점수 160점에 자격증도 하나 없는 일본의 한 젊은이가 뻔뻔함으로 무장한 자기소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 청년을 소재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됐는데요.

도쿄 홍수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헬로우 에브리원 제 이름은 기쿠치료입니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능력남)입니다."

입사만하면 회사에 바로 도움이 된다는 이 청년.

가상면접에선 다리를 꼬고 앉아 자신을 창조 덩어리라고 당당히 말합니다.

<녹취> "일본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창작 그 자체입니다."

자격증은 하나도 없고, 토익 성적은 160점.

일반적으로 시험은 100점을 넘을 수 없지만 자신은 160점이나 받았다며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자기 소개 동영상의 주인공은 6년간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던 26살의 기쿠치 료씨.

대학 3학년이던 지난해 이런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50개 회사로부터 면접을 보자는 신청이 밀려들었습니다.

4개 회사에 합격했고, 기쿠치 씨는 그 가운데 도쿄의 웹사이트 제작회사를 골라 당당히 취업했습니다.

이 청년의 취업 성공신화는 이른바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일본의 구직 젊은이들에게 화제를 일으키며 드라마로도 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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