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처럼…재력가 꾀어 해외 원정 도박
입력 2014.04.11 (07:24)
수정 2014.04.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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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타짜 속 이야기처럼 돈 많은 사람을 유혹해 해외 원정 도박을 시키고 이를 이용해 거액을 뜯어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박이 합법인 중국 마카오!
베팅 제한도 없어 한국인 원정 도박이 성행하는 도시입니다.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37살 신모 씨도 지난 2월, 마카오로 출국했습니다.
신씨가 80억 원대 빌딩을 소유한 자산가라는 정보를 입수한 '유흥업소 마담' 출신 김모 씨가 원정 도박을 가자고 꼬드긴 겁니다.
김씨는 마카오 카지노에 지인이 직원으로 있어 VIP 대접을 해줄 수 있고, 거액을 들고 출국을 못하니 현지에서 무이자로 4억 8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예상대로, 현지에서 신씨가 이틀 만에 돈을 모두 잃자 김씨는 돌변했습니다.
아는 남성을 동원해 선이자 10%를 붙여 내지 않으면,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돈 갚아라, 갚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이런 식이죠. 폭행하고."
김씨는 강남 유흥주점 업계 지인들을 통해 씀씀이가 큰 재력가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이른바 '작전'을 폈습니다.
수십억 원의 도박 자금을 대주는 자금줄도 따로 있다는 의혹과 함께 마카오 현지 카지노와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김씨의 꼬임에 넘어가 억대 원정 도박을 벌인 사람은 10명이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동 공갈 혐의로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재력가 신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화 타짜 속 이야기처럼 돈 많은 사람을 유혹해 해외 원정 도박을 시키고 이를 이용해 거액을 뜯어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박이 합법인 중국 마카오!
베팅 제한도 없어 한국인 원정 도박이 성행하는 도시입니다.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37살 신모 씨도 지난 2월, 마카오로 출국했습니다.
신씨가 80억 원대 빌딩을 소유한 자산가라는 정보를 입수한 '유흥업소 마담' 출신 김모 씨가 원정 도박을 가자고 꼬드긴 겁니다.
김씨는 마카오 카지노에 지인이 직원으로 있어 VIP 대접을 해줄 수 있고, 거액을 들고 출국을 못하니 현지에서 무이자로 4억 8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예상대로, 현지에서 신씨가 이틀 만에 돈을 모두 잃자 김씨는 돌변했습니다.
아는 남성을 동원해 선이자 10%를 붙여 내지 않으면,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돈 갚아라, 갚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이런 식이죠. 폭행하고."
김씨는 강남 유흥주점 업계 지인들을 통해 씀씀이가 큰 재력가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이른바 '작전'을 폈습니다.
수십억 원의 도박 자금을 대주는 자금줄도 따로 있다는 의혹과 함께 마카오 현지 카지노와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김씨의 꼬임에 넘어가 억대 원정 도박을 벌인 사람은 10명이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동 공갈 혐의로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재력가 신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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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타짜’처럼…재력가 꾀어 해외 원정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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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1 07:25:58
- 수정2014-04-11 0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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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속 이야기처럼 돈 많은 사람을 유혹해 해외 원정 도박을 시키고 이를 이용해 거액을 뜯어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박이 합법인 중국 마카오!
베팅 제한도 없어 한국인 원정 도박이 성행하는 도시입니다.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37살 신모 씨도 지난 2월, 마카오로 출국했습니다.
신씨가 80억 원대 빌딩을 소유한 자산가라는 정보를 입수한 '유흥업소 마담' 출신 김모 씨가 원정 도박을 가자고 꼬드긴 겁니다.
김씨는 마카오 카지노에 지인이 직원으로 있어 VIP 대접을 해줄 수 있고, 거액을 들고 출국을 못하니 현지에서 무이자로 4억 8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예상대로, 현지에서 신씨가 이틀 만에 돈을 모두 잃자 김씨는 돌변했습니다.
아는 남성을 동원해 선이자 10%를 붙여 내지 않으면,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돈 갚아라, 갚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이런 식이죠. 폭행하고."
김씨는 강남 유흥주점 업계 지인들을 통해 씀씀이가 큰 재력가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이른바 '작전'을 폈습니다.
수십억 원의 도박 자금을 대주는 자금줄도 따로 있다는 의혹과 함께 마카오 현지 카지노와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김씨의 꼬임에 넘어가 억대 원정 도박을 벌인 사람은 10명이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동 공갈 혐의로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재력가 신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화 타짜 속 이야기처럼 돈 많은 사람을 유혹해 해외 원정 도박을 시키고 이를 이용해 거액을 뜯어낸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박이 합법인 중국 마카오!
베팅 제한도 없어 한국인 원정 도박이 성행하는 도시입니다.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37살 신모 씨도 지난 2월, 마카오로 출국했습니다.
신씨가 80억 원대 빌딩을 소유한 자산가라는 정보를 입수한 '유흥업소 마담' 출신 김모 씨가 원정 도박을 가자고 꼬드긴 겁니다.
김씨는 마카오 카지노에 지인이 직원으로 있어 VIP 대접을 해줄 수 있고, 거액을 들고 출국을 못하니 현지에서 무이자로 4억 8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예상대로, 현지에서 신씨가 이틀 만에 돈을 모두 잃자 김씨는 돌변했습니다.
아는 남성을 동원해 선이자 10%를 붙여 내지 않으면,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돈 갚아라, 갚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이런 식이죠. 폭행하고."
김씨는 강남 유흥주점 업계 지인들을 통해 씀씀이가 큰 재력가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이른바 '작전'을 폈습니다.
수십억 원의 도박 자금을 대주는 자금줄도 따로 있다는 의혹과 함께 마카오 현지 카지노와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김씨의 꼬임에 넘어가 억대 원정 도박을 벌인 사람은 10명이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동 공갈 혐의로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재력가 신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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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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