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산 장애, 승객들 불편…코레일 땜질 처방

입력 2014.04.11 (21:36) 수정 2014.04.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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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레일 전산망에 장애가 생겨 두 시간 반 넘게 온라인 승차권 예매와 발권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승객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문제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겁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젯밤에도 확인했는데..."

승차권 예매 때 사용한 스마트폰 앱을 누르고 또 눌러봐도, 텅 빈 페이지만 나옵니다.

<인터뷰> 열차 승객 : "내가 예매했고 발권했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조회가 안 되니까 당황해서 오니까..."

코레일의 인터넷 예매와 발권 시스템은 오전 6시 반부터 9시 5분까지 두 시간 반 넘게 먹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이 창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하루 전에 예매한 열차를 놓친 승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현(열차 승객) : "와보니까 다른 사람들 앞에 있고 그러니 까 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시간 아슬아슬 하게 발권은 받았는데 가보니까 늦었던 거 죠."

코레일이 오늘부터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는데,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임시방편으로 이전 홈페이지로만 되돌려놓은 상탭니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홈페이지)신버전으로 넘어오면서 뭔가 이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발견된 건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못한 그런 접속장애죠."

하지만 코레일 전산장애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메인 컴퓨터가 정지돼 30분 동안 발권이 중단되기도 했고 발권시스템이 두 시간 반 동안에 오작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 2월엔 800여 장의 승차권이 중복 발권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열차 승객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 예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승객에 불편을 주는 전산장애가 반복되고 있지만 코레일은 땜질식 처방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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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전산 장애, 승객들 불편…코레일 땜질 처방
    • 입력 2014-04-11 21:38:14
    • 수정2014-04-11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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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레일 전산망에 장애가 생겨 두 시간 반 넘게 온라인 승차권 예매와 발권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승객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문제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겁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어젯밤에도 확인했는데..."

승차권 예매 때 사용한 스마트폰 앱을 누르고 또 눌러봐도, 텅 빈 페이지만 나옵니다.

<인터뷰> 열차 승객 : "내가 예매했고 발권했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조회가 안 되니까 당황해서 오니까..."

코레일의 인터넷 예매와 발권 시스템은 오전 6시 반부터 9시 5분까지 두 시간 반 넘게 먹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이 창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하루 전에 예매한 열차를 놓친 승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현(열차 승객) : "와보니까 다른 사람들 앞에 있고 그러니 까 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시간 아슬아슬 하게 발권은 받았는데 가보니까 늦었던 거 죠."

코레일이 오늘부터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는데,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임시방편으로 이전 홈페이지로만 되돌려놓은 상탭니다.

<녹취> 임인순(코레일 홍보부장) : "(홈페이지)신버전으로 넘어오면서 뭔가 이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발견된 건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못한 그런 접속장애죠."

하지만 코레일 전산장애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메인 컴퓨터가 정지돼 30분 동안 발권이 중단되기도 했고 발권시스템이 두 시간 반 동안에 오작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 2월엔 800여 장의 승차권이 중복 발권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열차 승객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 예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승객에 불편을 주는 전산장애가 반복되고 있지만 코레일은 땜질식 처방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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