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제도 7.6 강진…환태평양 강진 30여 차례

입력 2014.04.13 (21:20) 수정 2014.04.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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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나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환태평양 지역에서 올해만 서른 번이나 강진이 일어났는데, 앞으로 10년 동안은 이런 중대형 지진이 잇따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남동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역, 진원은 29KM 깊이입니다.

이 달에만 규모 6.0이상의 지진이 5차례나 이어진 곳입니다.

솔로몬 제도는 지질학적으로 태평양판과 호주판이 만나는 곳에 있는데, 태평양판이 호주판 밑으로 해마다 10센티미터 가량 파고들면서 지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솔로몬 제도는 지난 2일 규모 8.2의 강진이 일어난 칠레와 함께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대표적인 지진발생 지역입니다.

최근 '불의 고리' 지역의 잇따른 강진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초대형 강진의 여파라는 견해도 적지 않습니다.

올 들어 규모 6 이상 강진이 30차례 정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 "불균형이 된 힘들은 연쇄적으로 또 다른 지역의 지진대를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힘들이 균형이 찾기까지 약 20년간 힘의 소모가 필요하다고..."

수마트라 대지진의 영향이 사라지려면 2024년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10년 정도는 수마트라 대지진의 영향이 남아 환태평양 지역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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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제도 7.6 강진…환태평양 강진 30여 차례
    • 입력 2014-04-13 21:22:23
    • 수정2014-04-13 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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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나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환태평양 지역에서 올해만 서른 번이나 강진이 일어났는데, 앞으로 10년 동안은 이런 중대형 지진이 잇따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남동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역, 진원은 29KM 깊이입니다.

이 달에만 규모 6.0이상의 지진이 5차례나 이어진 곳입니다.

솔로몬 제도는 지질학적으로 태평양판과 호주판이 만나는 곳에 있는데, 태평양판이 호주판 밑으로 해마다 10센티미터 가량 파고들면서 지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솔로몬 제도는 지난 2일 규모 8.2의 강진이 일어난 칠레와 함께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대표적인 지진발생 지역입니다.

최근 '불의 고리' 지역의 잇따른 강진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초대형 강진의 여파라는 견해도 적지 않습니다.

올 들어 규모 6 이상 강진이 30차례 정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 "불균형이 된 힘들은 연쇄적으로 또 다른 지역의 지진대를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힘들이 균형이 찾기까지 약 20년간 힘의 소모가 필요하다고..."

수마트라 대지진의 영향이 사라지려면 2024년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10년 정도는 수마트라 대지진의 영향이 남아 환태평양 지역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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