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개혁공천’ 갈등 확산…의원 관여 놓고 충돌

입력 2014.04.16 (06:15) 수정 2014.04.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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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른바 '개혁공천'을 놓고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지만 일부에서 공천권 독점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혁공천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전병헌 원내대표가 기초선거 공천에 국회의원이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결의해달라고 하자 갑자기 고함이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전병헌(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기초선거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 라는 결의를 박수로서 보여드리고..."

<녹취> 의원들 :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전 대표, 그게 무슨 말이에요!!!!"

김한길 대표가 나서 취지를 설명했지만, 또 설전이 오갔습니다.

<녹취> 강기정 : "우리가 범죄자입니까?"

<녹취> 김한길 : "그렇게 말씀하면 안 되죠 지금... "

<녹취> 강기정 : "대표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안철수 대표의 의중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이 부적격 후보를 직접 걸러내겠다고 나선 것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겁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공동대표) : "아마도 설명이 불충분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의총하면서 오해는 풀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수습에 나섰지만 지도부의 공천권 독점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최재성(새정치연합 의원) : "사실상 제왕적 총재로의 퇴행이며 새정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시도당 위원장들은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지도부에 전달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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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개혁공천’ 갈등 확산…의원 관여 놓고 충돌
    • 입력 2014-04-16 06:17:57
    • 수정2014-04-16 08:09: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른바 '개혁공천'을 놓고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지만 일부에서 공천권 독점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혁공천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

전병헌 원내대표가 기초선거 공천에 국회의원이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결의해달라고 하자 갑자기 고함이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전병헌(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기초선거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 라는 결의를 박수로서 보여드리고..."

<녹취> 의원들 :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전 대표, 그게 무슨 말이에요!!!!"

김한길 대표가 나서 취지를 설명했지만, 또 설전이 오갔습니다.

<녹취> 강기정 : "우리가 범죄자입니까?"

<녹취> 김한길 : "그렇게 말씀하면 안 되죠 지금... "

<녹취> 강기정 : "대표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안철수 대표의 의중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이 부적격 후보를 직접 걸러내겠다고 나선 것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겁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공동대표) : "아마도 설명이 불충분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의총하면서 오해는 풀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수습에 나섰지만 지도부의 공천권 독점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최재성(새정치연합 의원) : "사실상 제왕적 총재로의 퇴행이며 새정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시도당 위원장들은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지도부에 전달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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