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공황상태…학부모는 현장으로
입력 2014.04.17 (06:44)
수정 2014.04.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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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소식에 안산 단원고는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가슴이 탄 부모들은 소식 끊긴 자녀를 찾아 직접 사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소식에 학교로 달려간 학부모들.
발을 구르며 상황판에서 자녀의 이름을 찾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애를 태웁니다.
<녹취> "실종자 확인을 빨리 해달라고요."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걸어보지만 묵묵부답,
불안한 마음을 애써 추스르지만 속은 타들어갑니다.
끝내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녹취> "아침에 도착하면 전화한다고 했는데 지금 전화가 안 되는 거에요."
학교에 모였던 학부모 300여 명은 전세버스편으로 사고현장인 진도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우리가 차를 대절해서 빨리 진도로 내려가서 상황을 봐야지 알아요. 부모들은...못믿으니까."
6시간을 달려 부상자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 도착한 학부모들….
다시 울음바다가 됩니다.
구조자 명단을 꼼꼼히 확인했지만 명단에 자녀의 이름이 없자 주저앉아 오열하고 일부는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승선자 가족 십여 명이 사고 해역을 직접 찾은 데 이어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도 오늘 사고 해역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사고 소식에 안산 단원고는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가슴이 탄 부모들은 소식 끊긴 자녀를 찾아 직접 사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소식에 학교로 달려간 학부모들.
발을 구르며 상황판에서 자녀의 이름을 찾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애를 태웁니다.
<녹취> "실종자 확인을 빨리 해달라고요."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걸어보지만 묵묵부답,
불안한 마음을 애써 추스르지만 속은 타들어갑니다.
끝내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녹취> "아침에 도착하면 전화한다고 했는데 지금 전화가 안 되는 거에요."
학교에 모였던 학부모 300여 명은 전세버스편으로 사고현장인 진도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우리가 차를 대절해서 빨리 진도로 내려가서 상황을 봐야지 알아요. 부모들은...못믿으니까."
6시간을 달려 부상자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 도착한 학부모들….
다시 울음바다가 됩니다.
구조자 명단을 꼼꼼히 확인했지만 명단에 자녀의 이름이 없자 주저앉아 오열하고 일부는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승선자 가족 십여 명이 사고 해역을 직접 찾은 데 이어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도 오늘 사고 해역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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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고’ 공황상태…학부모는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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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06:45:47
- 수정2014-04-17 0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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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소식에 안산 단원고는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가슴이 탄 부모들은 소식 끊긴 자녀를 찾아 직접 사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소식에 학교로 달려간 학부모들.
발을 구르며 상황판에서 자녀의 이름을 찾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애를 태웁니다.
<녹취> "실종자 확인을 빨리 해달라고요."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걸어보지만 묵묵부답,
불안한 마음을 애써 추스르지만 속은 타들어갑니다.
끝내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녹취> "아침에 도착하면 전화한다고 했는데 지금 전화가 안 되는 거에요."
학교에 모였던 학부모 300여 명은 전세버스편으로 사고현장인 진도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우리가 차를 대절해서 빨리 진도로 내려가서 상황을 봐야지 알아요. 부모들은...못믿으니까."
6시간을 달려 부상자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 도착한 학부모들….
다시 울음바다가 됩니다.
구조자 명단을 꼼꼼히 확인했지만 명단에 자녀의 이름이 없자 주저앉아 오열하고 일부는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승선자 가족 십여 명이 사고 해역을 직접 찾은 데 이어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도 오늘 사고 해역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사고 소식에 안산 단원고는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가슴이 탄 부모들은 소식 끊긴 자녀를 찾아 직접 사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소식에 학교로 달려간 학부모들.
발을 구르며 상황판에서 자녀의 이름을 찾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애를 태웁니다.
<녹취> "실종자 확인을 빨리 해달라고요."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걸어보지만 묵묵부답,
불안한 마음을 애써 추스르지만 속은 타들어갑니다.
끝내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참았던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녹취> "아침에 도착하면 전화한다고 했는데 지금 전화가 안 되는 거에요."
학교에 모였던 학부모 300여 명은 전세버스편으로 사고현장인 진도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우리가 차를 대절해서 빨리 진도로 내려가서 상황을 봐야지 알아요. 부모들은...못믿으니까."
6시간을 달려 부상자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 도착한 학부모들….
다시 울음바다가 됩니다.
구조자 명단을 꼼꼼히 확인했지만 명단에 자녀의 이름이 없자 주저앉아 오열하고 일부는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밤 승선자 가족 십여 명이 사고 해역을 직접 찾은 데 이어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도 오늘 사고 해역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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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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