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선장 등 승무원 밤새 고강도 조사

입력 2014.04.17 (07:11) 수정 2014.04.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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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은 30여 명으로 수사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장과 항해사 등 10여 명에 대해 강도높은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승무원들을 상대로 해경의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우선 선장 이 모 씨와 1등 항해사 강모 씨 등 선원 10명과 단원고등학교 교감 등 10여 명이 조사 대상입니다.

승무원들 대부분은 새벽 3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지만 선장 이씨는 밤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여객선이 기존의 권장 항로를 벗어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 ('세월호'보조기관사): "위에 기관장님이 전화가 와서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고 해서 세사람이 탈출하고,제 생각에는 9시쯤 기관실에서 탈출한 것 같아요"

또, 침몰 당시 발생한 굉음의 원인과 출항 당시 안전장비를 제대로 점검했는지 여부 등도 함께 캐물었습니다.

이와함께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는 서해지방청 이평현 안전총괄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30명의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있는 승무원 가운데 과실 혐의점이 발견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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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선장 등 승무원 밤새 고강도 조사
    • 입력 2014-04-17 07:12:17
    • 수정2014-04-17 0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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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은 30여 명으로 수사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장과 항해사 등 10여 명에 대해 강도높은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승무원들을 상대로 해경의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우선 선장 이 모 씨와 1등 항해사 강모 씨 등 선원 10명과 단원고등학교 교감 등 10여 명이 조사 대상입니다.

승무원들 대부분은 새벽 3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지만 선장 이씨는 밤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여객선이 기존의 권장 항로를 벗어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 ('세월호'보조기관사): "위에 기관장님이 전화가 와서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고 해서 세사람이 탈출하고,제 생각에는 9시쯤 기관실에서 탈출한 것 같아요"

또, 침몰 당시 발생한 굉음의 원인과 출항 당시 안전장비를 제대로 점검했는지 여부 등도 함께 캐물었습니다.

이와함께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는 서해지방청 이평현 안전총괄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30명의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있는 승무원 가운데 과실 혐의점이 발견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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