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0배 무게…난항

입력 2014.04.17 (07:44) 수정 2014.04.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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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는 작업도 난관이 예상됩니다.

세월호 선체 무게가 천안함의 10배나 돼 인양 작업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백령도 앞바다에 침몰한 천안함.

대형 크레인이 쇠사슬을 걸어 직접 끌어올렸습니다.

이번에 침몰한 세월호는 선체 자체의 무게가 천안함의 거의 10배인 6,113톤입니다.

침몰한 배 안의 물 무게와 갯벌과의 접착력도 추가됩니다.

따라서 최소 만톤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배 안에 공기주머니 등을 집어넣어 무게를 최대한 줄이는 작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부는 3천톤 급 이상 해양크레인 석 대가 사고해역으로 도착하는 즉시 인양을 위한 기초작업을 시작합니다.

인양의 최대 난관은 선체를 수면 밖으로 꺼낼 때입니다.

선체를 물 위로 들어올리려면 배 안에 찬 물 무게 때문에 훨씬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녹취> 민홍기(한국해기사협회 전 회장) : "천안함처럼 작은 선체가 아니기 때문에 바지선에 그냥 놓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수면까지 끌어올린 뒤에 예인선으로 뭍으로 끌어와야 할 겁니다."

인양 준비도 '산 넘어 산' 입니다.

최우선인 인명 수색이 끝나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데다.

서해의 조류가 거센 만큼 작업 시간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인터뷰> 정호원(천안함 인양 업체 부사장) : "동일한 서해안이기는 하지만, 조류 속도를 보자면 (천안함 침몰한) 백령도 보다는 진도 연안이 급격히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세월호' 무게의 10분의 1인 천안함은 침몰 뒤 인양까지 17일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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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는 작업도 난관이 예상됩니다.

세월호 선체 무게가 천안함의 10배나 돼 인양 작업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백령도 앞바다에 침몰한 천안함.

대형 크레인이 쇠사슬을 걸어 직접 끌어올렸습니다.

이번에 침몰한 세월호는 선체 자체의 무게가 천안함의 거의 10배인 6,113톤입니다.

침몰한 배 안의 물 무게와 갯벌과의 접착력도 추가됩니다.

따라서 최소 만톤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배 안에 공기주머니 등을 집어넣어 무게를 최대한 줄이는 작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부는 3천톤 급 이상 해양크레인 석 대가 사고해역으로 도착하는 즉시 인양을 위한 기초작업을 시작합니다.

인양의 최대 난관은 선체를 수면 밖으로 꺼낼 때입니다.

선체를 물 위로 들어올리려면 배 안에 찬 물 무게 때문에 훨씬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녹취> 민홍기(한국해기사협회 전 회장) : "천안함처럼 작은 선체가 아니기 때문에 바지선에 그냥 놓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수면까지 끌어올린 뒤에 예인선으로 뭍으로 끌어와야 할 겁니다."

인양 준비도 '산 넘어 산' 입니다.

최우선인 인명 수색이 끝나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데다.

서해의 조류가 거센 만큼 작업 시간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인터뷰> 정호원(천안함 인양 업체 부사장) : "동일한 서해안이기는 하지만, 조류 속도를 보자면 (천안함 침몰한) 백령도 보다는 진도 연안이 급격히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세월호' 무게의 10분의 1인 천안함은 침몰 뒤 인양까지 17일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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