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리한 운항은 아니었을까요?
세월호는 안전한 권장 항로 대신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 그제와 어제 인천항을 출항한 여객선도 세월호가 유일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 비행 항로가 있듯 바다에도 배가 다니는 항로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안전을 위해 정한 항로인데 사고 여객선은 이 권장 항로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명규(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명예교수) : "배가 오다가 원래 그쪽으로 항로를 안 잡아야 되는 겁니다. 항로를 조금 멀더라도 둘러가지고 제주도 이쪽으로 빠지는데 조금 빨리가기위해서는 하의도 이쪽으로 가면 조금 좋긴 좋아요."
해양수산부가 정한 인천-제주 항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을 지납니다.
그러나 세월호는 권장 항로 대신, 병풍도 북쪽을 빠져나오는 항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하면 운항 거리가 15마일 정도 줄어, 운항 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듭니다.
<녹취> 김재범((주)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항로 인천-> 제주 길이는 264만임. 빨리 가기 위해 이탈을 했을수도 있다고 추측할 순 있지만 지금까지 파악을 해본 결과 이탈을 하지 않았을거라"
세월호가 출항할 당시 안개도 짙게 껴 있었습니다.
출항 예정 시각을 두시간이나 넘겨 시정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짙은 안개 속에 인천항을 떠난 배는 세월호 한 척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무리한 운항은 아니었을까요?
세월호는 안전한 권장 항로 대신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 그제와 어제 인천항을 출항한 여객선도 세월호가 유일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 비행 항로가 있듯 바다에도 배가 다니는 항로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안전을 위해 정한 항로인데 사고 여객선은 이 권장 항로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명규(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명예교수) : "배가 오다가 원래 그쪽으로 항로를 안 잡아야 되는 겁니다. 항로를 조금 멀더라도 둘러가지고 제주도 이쪽으로 빠지는데 조금 빨리가기위해서는 하의도 이쪽으로 가면 조금 좋긴 좋아요."
해양수산부가 정한 인천-제주 항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을 지납니다.
그러나 세월호는 권장 항로 대신, 병풍도 북쪽을 빠져나오는 항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하면 운항 거리가 15마일 정도 줄어, 운항 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듭니다.
<녹취> 김재범((주)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항로 인천-> 제주 길이는 264만임. 빨리 가기 위해 이탈을 했을수도 있다고 추측할 순 있지만 지금까지 파악을 해본 결과 이탈을 하지 않았을거라"
세월호가 출항할 당시 안개도 짙게 껴 있었습니다.
출항 예정 시각을 두시간이나 넘겨 시정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짙은 안개 속에 인천항을 떠난 배는 세월호 한 척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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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갯속 유일한 출항
-
- 입력 2014-04-17 07:50:11
- 수정2014-04-17 08:53:52
<앵커 멘트>
무리한 운항은 아니었을까요?
세월호는 안전한 권장 항로 대신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 그제와 어제 인천항을 출항한 여객선도 세월호가 유일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 비행 항로가 있듯 바다에도 배가 다니는 항로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안전을 위해 정한 항로인데 사고 여객선은 이 권장 항로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명규(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명예교수) : "배가 오다가 원래 그쪽으로 항로를 안 잡아야 되는 겁니다. 항로를 조금 멀더라도 둘러가지고 제주도 이쪽으로 빠지는데 조금 빨리가기위해서는 하의도 이쪽으로 가면 조금 좋긴 좋아요."
해양수산부가 정한 인천-제주 항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을 지납니다.
그러나 세월호는 권장 항로 대신, 병풍도 북쪽을 빠져나오는 항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하면 운항 거리가 15마일 정도 줄어, 운항 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듭니다.
<녹취> 김재범((주)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항로 인천-> 제주 길이는 264만임. 빨리 가기 위해 이탈을 했을수도 있다고 추측할 순 있지만 지금까지 파악을 해본 결과 이탈을 하지 않았을거라"
세월호가 출항할 당시 안개도 짙게 껴 있었습니다.
출항 예정 시각을 두시간이나 넘겨 시정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짙은 안개 속에 인천항을 떠난 배는 세월호 한 척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무리한 운항은 아니었을까요?
세월호는 안전한 권장 항로 대신 빠른 길을 택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 그제와 어제 인천항을 출항한 여객선도 세월호가 유일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 비행 항로가 있듯 바다에도 배가 다니는 항로가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안전을 위해 정한 항로인데 사고 여객선은 이 권장 항로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명규(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명예교수) : "배가 오다가 원래 그쪽으로 항로를 안 잡아야 되는 겁니다. 항로를 조금 멀더라도 둘러가지고 제주도 이쪽으로 빠지는데 조금 빨리가기위해서는 하의도 이쪽으로 가면 조금 좋긴 좋아요."
해양수산부가 정한 인천-제주 항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을 지납니다.
그러나 세월호는 권장 항로 대신, 병풍도 북쪽을 빠져나오는 항로를 이용해 왔습니다.
이렇게 하면 운항 거리가 15마일 정도 줄어, 운항 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듭니다.
<녹취> 김재범((주)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항로 인천-> 제주 길이는 264만임. 빨리 가기 위해 이탈을 했을수도 있다고 추측할 순 있지만 지금까지 파악을 해본 결과 이탈을 하지 않았을거라"
세월호가 출항할 당시 안개도 짙게 껴 있었습니다.
출항 예정 시각을 두시간이나 넘겨 시정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짙은 안개 속에 인천항을 떠난 배는 세월호 한 척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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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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