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에서 침몰까지 14시간 후 침몰까지
입력 2014.04.17 (08:51)
수정 2014.04.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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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가 난 여객선 '세월호는'는 출항 14시간여만에 침몰했습니다.
출항에서 침몰까지 과정을 장성길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출발 예정시각은 저녁 6시 반이었지만, 안개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두 시간 반 뒤 안개가 다소 옅어지자, 수학여행에 들뜬 학생들과 다른 승객들을 태운 뒤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밤새 순조롭게 운항해 전남 진도군 해상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오전 8시 55분쯤 세월호로부터 긴급한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녹취> 김진(제주 해상 교통관제센터/최초 신고 접수) " "세월호에서 저희를 부르더라고요. 지금 해경에 빨리 연락해주라고, 지금 본선이 위험하다고 배가 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연락을 받아가지고요."
큰 충격 직후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월호는 엔진이 있는 뒷부분에서 먼저 가라앉기 시작해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처음 15도쯤 기울던 배는 잠시 멈추는 듯했지만 곧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30도로, 40분 만에 90도로 넘어갑니다.
최초 신고 접수 뒤 30여 분 뒤인 9시 반, 해경 헬기와 100톤급 경비정 등을 시작으로 해군과 유관기관의 구조선들이 동원돼 인명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오전 11시쯤, 밑바닥을 드러내며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인천항을 떠난지 14시간여 만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사고가 난 여객선 '세월호는'는 출항 14시간여만에 침몰했습니다.
출항에서 침몰까지 과정을 장성길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출발 예정시각은 저녁 6시 반이었지만, 안개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두 시간 반 뒤 안개가 다소 옅어지자, 수학여행에 들뜬 학생들과 다른 승객들을 태운 뒤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밤새 순조롭게 운항해 전남 진도군 해상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오전 8시 55분쯤 세월호로부터 긴급한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녹취> 김진(제주 해상 교통관제센터/최초 신고 접수) " "세월호에서 저희를 부르더라고요. 지금 해경에 빨리 연락해주라고, 지금 본선이 위험하다고 배가 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연락을 받아가지고요."
큰 충격 직후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월호는 엔진이 있는 뒷부분에서 먼저 가라앉기 시작해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처음 15도쯤 기울던 배는 잠시 멈추는 듯했지만 곧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30도로, 40분 만에 90도로 넘어갑니다.
최초 신고 접수 뒤 30여 분 뒤인 9시 반, 해경 헬기와 100톤급 경비정 등을 시작으로 해군과 유관기관의 구조선들이 동원돼 인명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오전 11시쯤, 밑바닥을 드러내며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인천항을 떠난지 14시간여 만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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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항에서 침몰까지 14시간 후 침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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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17 09:41:48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여객선 '세월호는'는 출항 14시간여만에 침몰했습니다.
출항에서 침몰까지 과정을 장성길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출발 예정시각은 저녁 6시 반이었지만, 안개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두 시간 반 뒤 안개가 다소 옅어지자, 수학여행에 들뜬 학생들과 다른 승객들을 태운 뒤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밤새 순조롭게 운항해 전남 진도군 해상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오전 8시 55분쯤 세월호로부터 긴급한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녹취> 김진(제주 해상 교통관제센터/최초 신고 접수) " "세월호에서 저희를 부르더라고요. 지금 해경에 빨리 연락해주라고, 지금 본선이 위험하다고 배가 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연락을 받아가지고요."
큰 충격 직후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월호는 엔진이 있는 뒷부분에서 먼저 가라앉기 시작해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처음 15도쯤 기울던 배는 잠시 멈추는 듯했지만 곧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30도로, 40분 만에 90도로 넘어갑니다.
최초 신고 접수 뒤 30여 분 뒤인 9시 반, 해경 헬기와 100톤급 경비정 등을 시작으로 해군과 유관기관의 구조선들이 동원돼 인명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오전 11시쯤, 밑바닥을 드러내며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인천항을 떠난지 14시간여 만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사고가 난 여객선 '세월호는'는 출항 14시간여만에 침몰했습니다.
출항에서 침몰까지 과정을 장성길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출발 예정시각은 저녁 6시 반이었지만, 안개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두 시간 반 뒤 안개가 다소 옅어지자, 수학여행에 들뜬 학생들과 다른 승객들을 태운 뒤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밤새 순조롭게 운항해 전남 진도군 해상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오전 8시 55분쯤 세월호로부터 긴급한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녹취> 김진(제주 해상 교통관제센터/최초 신고 접수) " "세월호에서 저희를 부르더라고요. 지금 해경에 빨리 연락해주라고, 지금 본선이 위험하다고 배가 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연락을 받아가지고요."
큰 충격 직후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월호는 엔진이 있는 뒷부분에서 먼저 가라앉기 시작해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처음 15도쯤 기울던 배는 잠시 멈추는 듯했지만 곧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30도로, 40분 만에 90도로 넘어갑니다.
최초 신고 접수 뒤 30여 분 뒤인 9시 반, 해경 헬기와 100톤급 경비정 등을 시작으로 해군과 유관기관의 구조선들이 동원돼 인명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오전 11시쯤, 밑바닥을 드러내며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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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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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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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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