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구조된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배 안에서 '쾅'하는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 소리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수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탑승객들은 사고 순간 배가 '쾅'하는 굉음과 함께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허웅(탑승객) : "쾅, 할 때부터 잡고 늘어져 있었어요. 와당탕하니까 배가 완전히 수장되더라고요"
우선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난 굉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 밑바닥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큰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이탈리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콩코르디아.
암초에 바닥이 부딪힌 뒤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며 결국 침몰했습니다.
세월호도 기울어진 방향만 다를 뿐 침몰 과정이 비슷합니다.
세월호에 실려있던 화물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항로에 암초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회오리파'로 불리는 강한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조류에 휩쓸린 선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화물들이 여기저기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명규(한국해양대 명예교수) : "물살이 굉장히 심해요. 배가 롤링을 받으면서, (화물을 묶은) 쇠사슬이 풀린 겁니다."
선박 내부의 가연성 물질이 폭발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주변에서 화염이나 연기가 목격되지 않아 이 가능성을 낮게 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이 들은 굉음의 실체는 배를 인양해 손상 부위를 조사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배 안에서 '쾅'하는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 소리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수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탑승객들은 사고 순간 배가 '쾅'하는 굉음과 함께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허웅(탑승객) : "쾅, 할 때부터 잡고 늘어져 있었어요. 와당탕하니까 배가 완전히 수장되더라고요"
우선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난 굉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 밑바닥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큰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이탈리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콩코르디아.
암초에 바닥이 부딪힌 뒤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며 결국 침몰했습니다.
세월호도 기울어진 방향만 다를 뿐 침몰 과정이 비슷합니다.
세월호에 실려있던 화물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항로에 암초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회오리파'로 불리는 강한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조류에 휩쓸린 선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화물들이 여기저기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명규(한국해양대 명예교수) : "물살이 굉장히 심해요. 배가 롤링을 받으면서, (화물을 묶은) 쇠사슬이 풀린 겁니다."
선박 내부의 가연성 물질이 폭발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주변에서 화염이나 연기가 목격되지 않아 이 가능성을 낮게 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이 들은 굉음의 실체는 배를 인양해 손상 부위를 조사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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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쾅’ 소리의 실체는?
-
- 입력 2014-04-17 11:18:33
- 수정2014-04-17 12:38:24
<앵커 멘트>
구조된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배 안에서 '쾅'하는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 소리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수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탑승객들은 사고 순간 배가 '쾅'하는 굉음과 함께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허웅(탑승객) : "쾅, 할 때부터 잡고 늘어져 있었어요. 와당탕하니까 배가 완전히 수장되더라고요"
우선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난 굉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 밑바닥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큰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이탈리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콩코르디아.
암초에 바닥이 부딪힌 뒤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며 결국 침몰했습니다.
세월호도 기울어진 방향만 다를 뿐 침몰 과정이 비슷합니다.
세월호에 실려있던 화물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항로에 암초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회오리파'로 불리는 강한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조류에 휩쓸린 선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화물들이 여기저기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명규(한국해양대 명예교수) : "물살이 굉장히 심해요. 배가 롤링을 받으면서, (화물을 묶은) 쇠사슬이 풀린 겁니다."
선박 내부의 가연성 물질이 폭발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주변에서 화염이나 연기가 목격되지 않아 이 가능성을 낮게 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이 들은 굉음의 실체는 배를 인양해 손상 부위를 조사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사고 당시 배 안에서 '쾅'하는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는 핵심 단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 소리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수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탑승객들은 사고 순간 배가 '쾅'하는 굉음과 함께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허웅(탑승객) : "쾅, 할 때부터 잡고 늘어져 있었어요. 와당탕하니까 배가 완전히 수장되더라고요"
우선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난 굉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 밑바닥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큰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이탈리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콩코르디아.
암초에 바닥이 부딪힌 뒤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며 결국 침몰했습니다.
세월호도 기울어진 방향만 다를 뿐 침몰 과정이 비슷합니다.
세월호에 실려있던 화물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항로에 암초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회오리파'로 불리는 강한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조류에 휩쓸린 선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화물들이 여기저기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명규(한국해양대 명예교수) : "물살이 굉장히 심해요. 배가 롤링을 받으면서, (화물을 묶은) 쇠사슬이 풀린 겁니다."
선박 내부의 가연성 물질이 폭발한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주변에서 화염이나 연기가 목격되지 않아 이 가능성을 낮게 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이 들은 굉음의 실체는 배를 인양해 손상 부위를 조사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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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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