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내부 수색 어떤 장비로 어떻게 하나?

입력 2014.04.17 (21:04) 수정 2014.04.18 (0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엇보다 선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어야 생존자를 찾을 수 있을 텐데요.

내부 수색, 어떻게 이뤄지는지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내수 수색을 위해서는 먼저 여객선의 머리와 꼬리를 탐색줄로 연결해야합니다.

공기 공급줄과 개인 생명줄을 달고 2인 1조로 투입되는 잠수부들은 이 탐색줄을 따라 배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세월호의 내부를 수색하다 에어 포켓에 갇힌 생존자를 찾게 되면 선체 표면에 구멍을 뚫고 공기를 주입하게 됩니다.

생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때문에 선체 내부 수색에는 외부 수색과 달리 30분이 넘는 긴 잠수가 필수입니다.

<녹취>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계속 작업을 할 수 있는 '탐색줄'이라고 해서 해군과 해경이 선미, 선수를 분담해서 설치를 하려고 계획을..."

이에 대비해 현재 사고해역에는 최신 장비를 갖춘 전문 구조함인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대기중입니다.

평택함에 설치된 공기공급 장치는 잠수부들에게 질소가 들어간 압축 공기를 공급하는데 수심 2천500m까지 작전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청해진함은 한번에 19명의 잠수부를 수용할 수 있는 감압 장비, 챔버를 가동중입니다.

잠수부들은 장시간 잠수가 끝나면 이챔버에 들어가 몸안에 남아 있는 질소를 빼내야 잠수병 우려 없이 다시 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해군은 1만 4천 톤 급 독도함에 해군 탐색구조단 설치해 해상 탐색과 구조작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체 내부 수색 어떤 장비로 어떻게 하나?
    • 입력 2014-04-17 21:06:25
    • 수정2014-04-18 00:50:19
    뉴스 9
<앵커 멘트>

무엇보다 선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어야 생존자를 찾을 수 있을 텐데요.

내부 수색, 어떻게 이뤄지는지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내수 수색을 위해서는 먼저 여객선의 머리와 꼬리를 탐색줄로 연결해야합니다.

공기 공급줄과 개인 생명줄을 달고 2인 1조로 투입되는 잠수부들은 이 탐색줄을 따라 배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세월호의 내부를 수색하다 에어 포켓에 갇힌 생존자를 찾게 되면 선체 표면에 구멍을 뚫고 공기를 주입하게 됩니다.

생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때문에 선체 내부 수색에는 외부 수색과 달리 30분이 넘는 긴 잠수가 필수입니다.

<녹취>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계속 작업을 할 수 있는 '탐색줄'이라고 해서 해군과 해경이 선미, 선수를 분담해서 설치를 하려고 계획을..."

이에 대비해 현재 사고해역에는 최신 장비를 갖춘 전문 구조함인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대기중입니다.

평택함에 설치된 공기공급 장치는 잠수부들에게 질소가 들어간 압축 공기를 공급하는데 수심 2천500m까지 작전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청해진함은 한번에 19명의 잠수부를 수용할 수 있는 감압 장비, 챔버를 가동중입니다.

잠수부들은 장시간 잠수가 끝나면 이챔버에 들어가 몸안에 남아 있는 질소를 빼내야 잠수병 우려 없이 다시 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해군은 1만 4천 톤 급 독도함에 해군 탐색구조단 설치해 해상 탐색과 구조작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