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 물속은…조류 빠르고 시야 어두워
입력 2014.04.19 (06:19)
수정 2014.04.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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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해역에는 연일 구조요원들이 어둠속에서 거친 물살과 싸우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어떤 상황이 확인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 가까이 다다가 봤습니다.
파도가 거칠게 출렁입니다.
사고 지점 바로 1km 앞에서 KBS 취재진이 물속에 들어가는데는 간신히 성공했지만, 수면 바로 아래에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바로 앞의 동료 다이버조차 흐릿한 윤곽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수심 1.5미터에 불과하지만 시야에는 짙은 초록색으로 가득합니다.
한 팔 거리에 있던 다이버는 눈앞에서 사라졌고, 수심 5미터에서는 어둠,그 자체입니다.
이곳보다 6배나 더 깊은 수심 30미터의 수색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야가 제한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조정석(KBS 촬영기자) : "안전로프 2미터짜리를 메고 들어갔는데 놓는 순간 (조류때문에) 순식간에 멀어지더라고요. 5미터만 들어가면 제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
조류의 세기도 빨라 몸을 가누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
정조시간을 제외하면 물살이 초속 2미터가 넘고, 수심 30미터라면 수압이 높아져 온몸으로 느끼는 물살의 힘은 32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치럼 어둡고 거친 바닷속이지만 구조요원들은 목숨을 걸고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연일 구조요원들이 어둠속에서 거친 물살과 싸우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어떤 상황이 확인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 가까이 다다가 봤습니다.
파도가 거칠게 출렁입니다.
사고 지점 바로 1km 앞에서 KBS 취재진이 물속에 들어가는데는 간신히 성공했지만, 수면 바로 아래에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바로 앞의 동료 다이버조차 흐릿한 윤곽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수심 1.5미터에 불과하지만 시야에는 짙은 초록색으로 가득합니다.
한 팔 거리에 있던 다이버는 눈앞에서 사라졌고, 수심 5미터에서는 어둠,그 자체입니다.
이곳보다 6배나 더 깊은 수심 30미터의 수색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야가 제한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조정석(KBS 촬영기자) : "안전로프 2미터짜리를 메고 들어갔는데 놓는 순간 (조류때문에) 순식간에 멀어지더라고요. 5미터만 들어가면 제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
조류의 세기도 빨라 몸을 가누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
정조시간을 제외하면 물살이 초속 2미터가 넘고, 수심 30미터라면 수압이 높아져 온몸으로 느끼는 물살의 힘은 32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치럼 어둡고 거친 바닷속이지만 구조요원들은 목숨을 걸고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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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해역 물속은…조류 빠르고 시야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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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9 06:20:27
- 수정2014-04-19 08:19:33
<앵커 멘트>
사고 해역에는 연일 구조요원들이 어둠속에서 거친 물살과 싸우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어떤 상황이 확인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 가까이 다다가 봤습니다.
파도가 거칠게 출렁입니다.
사고 지점 바로 1km 앞에서 KBS 취재진이 물속에 들어가는데는 간신히 성공했지만, 수면 바로 아래에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바로 앞의 동료 다이버조차 흐릿한 윤곽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수심 1.5미터에 불과하지만 시야에는 짙은 초록색으로 가득합니다.
한 팔 거리에 있던 다이버는 눈앞에서 사라졌고, 수심 5미터에서는 어둠,그 자체입니다.
이곳보다 6배나 더 깊은 수심 30미터의 수색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야가 제한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조정석(KBS 촬영기자) : "안전로프 2미터짜리를 메고 들어갔는데 놓는 순간 (조류때문에) 순식간에 멀어지더라고요. 5미터만 들어가면 제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
조류의 세기도 빨라 몸을 가누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
정조시간을 제외하면 물살이 초속 2미터가 넘고, 수심 30미터라면 수압이 높아져 온몸으로 느끼는 물살의 힘은 32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치럼 어둡고 거친 바닷속이지만 구조요원들은 목숨을 걸고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연일 구조요원들이 어둠속에서 거친 물살과 싸우고 있는데요, KBS 취재진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어떤 상황이 확인해봤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지점 가까이 다다가 봤습니다.
파도가 거칠게 출렁입니다.
사고 지점 바로 1km 앞에서 KBS 취재진이 물속에 들어가는데는 간신히 성공했지만, 수면 바로 아래에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바로 앞의 동료 다이버조차 흐릿한 윤곽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수심 1.5미터에 불과하지만 시야에는 짙은 초록색으로 가득합니다.
한 팔 거리에 있던 다이버는 눈앞에서 사라졌고, 수심 5미터에서는 어둠,그 자체입니다.
이곳보다 6배나 더 깊은 수심 30미터의 수색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야가 제한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조정석(KBS 촬영기자) : "안전로프 2미터짜리를 메고 들어갔는데 놓는 순간 (조류때문에) 순식간에 멀어지더라고요. 5미터만 들어가면 제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
조류의 세기도 빨라 몸을 가누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
정조시간을 제외하면 물살이 초속 2미터가 넘고, 수심 30미터라면 수압이 높아져 온몸으로 느끼는 물살의 힘은 320킬로그램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치럼 어둡고 거친 바닷속이지만 구조요원들은 목숨을 걸고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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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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