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머리까지 완전히 침수…왜 침수했나?
입력 2014.04.19 (06:29)
수정 2014.04.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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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 위로 힘겹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배 무게와 함께 안의 공기가 줄어든 게 원인일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첫날만 해도 뱃머리가 20~30 미터까지 올라와 있던 세월호...
하루 만에 절반도 남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더니, 어제 오전 8시쯤엔 끝부분만 겨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시간뒤인 오전 11시쯤에는 파도에 묻혀 보이다 말다를 반복하다 수면 아래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세월호의 선미 부분은 현재 해저에 박혀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비스듬히 서 있던 선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래쪽으로 기울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의 무게는 6천 톤.
여기에 화물까지 합하면 만 톤이 넘는데, 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점점 해저로 내려가고 있다는 게 해양 경찰청의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선내 공기가 점점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길영(교수) : "먼저 빨리 선체가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부력, 선체부력을 대신할 수 있는 힘을 줘야하는데"
문제는 완전 침수된 이상 세월호가 더 빠른 속도로 가라 앉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생존자들이 더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선체 내부 수색도 어려워지는 만큼 더 이상의 침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수면 위로 힘겹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배 무게와 함께 안의 공기가 줄어든 게 원인일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첫날만 해도 뱃머리가 20~30 미터까지 올라와 있던 세월호...
하루 만에 절반도 남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더니, 어제 오전 8시쯤엔 끝부분만 겨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시간뒤인 오전 11시쯤에는 파도에 묻혀 보이다 말다를 반복하다 수면 아래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세월호의 선미 부분은 현재 해저에 박혀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비스듬히 서 있던 선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래쪽으로 기울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의 무게는 6천 톤.
여기에 화물까지 합하면 만 톤이 넘는데, 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점점 해저로 내려가고 있다는 게 해양 경찰청의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선내 공기가 점점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길영(교수) : "먼저 빨리 선체가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부력, 선체부력을 대신할 수 있는 힘을 줘야하는데"
문제는 완전 침수된 이상 세월호가 더 빠른 속도로 가라 앉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생존자들이 더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선체 내부 수색도 어려워지는 만큼 더 이상의 침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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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머리까지 완전히 침수…왜 침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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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9 06:31:39
- 수정2014-04-19 0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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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힘겹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배 무게와 함께 안의 공기가 줄어든 게 원인일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첫날만 해도 뱃머리가 20~30 미터까지 올라와 있던 세월호...
하루 만에 절반도 남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더니, 어제 오전 8시쯤엔 끝부분만 겨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시간뒤인 오전 11시쯤에는 파도에 묻혀 보이다 말다를 반복하다 수면 아래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세월호의 선미 부분은 현재 해저에 박혀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비스듬히 서 있던 선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래쪽으로 기울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의 무게는 6천 톤.
여기에 화물까지 합하면 만 톤이 넘는데, 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점점 해저로 내려가고 있다는 게 해양 경찰청의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선내 공기가 점점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길영(교수) : "먼저 빨리 선체가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부력, 선체부력을 대신할 수 있는 힘을 줘야하는데"
문제는 완전 침수된 이상 세월호가 더 빠른 속도로 가라 앉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생존자들이 더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선체 내부 수색도 어려워지는 만큼 더 이상의 침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수면 위로 힘겹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배 무게와 함께 안의 공기가 줄어든 게 원인일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첫날만 해도 뱃머리가 20~30 미터까지 올라와 있던 세월호...
하루 만에 절반도 남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더니, 어제 오전 8시쯤엔 끝부분만 겨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시간뒤인 오전 11시쯤에는 파도에 묻혀 보이다 말다를 반복하다 수면 아래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세월호의 선미 부분은 현재 해저에 박혀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비스듬히 서 있던 선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래쪽으로 기울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의 무게는 6천 톤.
여기에 화물까지 합하면 만 톤이 넘는데, 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점점 해저로 내려가고 있다는 게 해양 경찰청의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선내 공기가 점점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길영(교수) : "먼저 빨리 선체가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부력, 선체부력을 대신할 수 있는 힘을 줘야하는데"
문제는 완전 침수된 이상 세월호가 더 빠른 속도로 가라 앉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생존자들이 더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선체 내부 수색도 어려워지는 만큼 더 이상의 침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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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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