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작별…오열 속 첫 발인

입력 2014.04.19 (19:39) 수정 2014.04.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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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혜정, 김기웅 씨의 발인이 희생자 중 처음으로 오늘 오전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학생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자들을 먼저 챙기다 끝내 숨진 채 발견된 고 최혜정 선생님.

최 씨의 발인이 유가족들의 눈물과 함께 오늘 오전 치러졌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는 슬픔에 유가족들의 발걸음은 차마 떨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제자들을 사랑했던 최 씨.

그 기억이 너무나 또렷하기에 제자들과 동료 교사들은 선생님을 떠나보내기가 힘이 듭니다.

평생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었던 25살의 새내기 교사 최혜정 씨.

이제 그 꿈을 멀리한 채 영면에 들었습니다.

임시 고용직 신분으로 세월호에 승선했다 숨진 김기웅 씨의 발인도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한 배에 탔던 동료 승무원과 올 가을 결혼까지 약속했던 김 씨.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그 약속은 이제 영원히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남게 됐습니다.

합동분향소 설치 문제는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만큼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때문에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의 발인이 내일부터 치러지는 등 개별적으로 장례 절차를 치르는 유가족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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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까운 작별…오열 속 첫 발인
    • 입력 2014-04-19 19:56:39
    • 수정2014-04-19 2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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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혜정, 김기웅 씨의 발인이 희생자 중 처음으로 오늘 오전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학생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자들을 먼저 챙기다 끝내 숨진 채 발견된 고 최혜정 선생님.

최 씨의 발인이 유가족들의 눈물과 함께 오늘 오전 치러졌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는 슬픔에 유가족들의 발걸음은 차마 떨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제자들을 사랑했던 최 씨.

그 기억이 너무나 또렷하기에 제자들과 동료 교사들은 선생님을 떠나보내기가 힘이 듭니다.

평생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었던 25살의 새내기 교사 최혜정 씨.

이제 그 꿈을 멀리한 채 영면에 들었습니다.

임시 고용직 신분으로 세월호에 승선했다 숨진 김기웅 씨의 발인도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한 배에 탔던 동료 승무원과 올 가을 결혼까지 약속했던 김 씨.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그 약속은 이제 영원히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남게 됐습니다.

합동분향소 설치 문제는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만큼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때문에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의 발인이 내일부터 치러지는 등 개별적으로 장례 절차를 치르는 유가족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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