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객실서 시신 3구 발견…선실 안 진입 실패

입력 2014.04.19 (21:00) 수정 2014.04.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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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순 없습니다.

오늘도 특집 9시 뉴스로 두 시간 동안 진행해 드립니다.

침몰한 세월호 객실 안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수습하고 생존자 구조를 위해 선실 안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바다 속.

잠수사들이 탐색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거센 물살을 뚫고 탑승자들이 많았다는 객실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모습만 목격했습니다.

선체 4층 객실 내부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된 겁니다.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가 발견된 건 사고 나흘만에 처음입니다.

세월호 객실앞까지 접근한 잠수사는 유리창을 통해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을 발견하고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수차례 망치로 유리창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나 유리창을 깨는데 실패해 선실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시신 3구를 발견하였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 시간 제한으로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수압 때문에 객실로 통하는 철문도 열 수가 없습니다.

구조당국은 시신들이 밀폐된 선체안에 있어 바깥으로 유실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일몰시부터 광명시까지 총 4회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하고 수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늦어지는 시신 수습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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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층 객실서 시신 3구 발견…선실 안 진입 실패
    • 입력 2014-04-19 21:03:04
    • 수정2014-04-19 22: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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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순 없습니다.

오늘도 특집 9시 뉴스로 두 시간 동안 진행해 드립니다.

침몰한 세월호 객실 안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수습하고 생존자 구조를 위해 선실 안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바다 속.

잠수사들이 탐색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거센 물살을 뚫고 탑승자들이 많았다는 객실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모습만 목격했습니다.

선체 4층 객실 내부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된 겁니다.

선체 내부에서 사망자가 발견된 건 사고 나흘만에 처음입니다.

세월호 객실앞까지 접근한 잠수사는 유리창을 통해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을 발견하고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수차례 망치로 유리창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나 유리창을 깨는데 실패해 선실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시신 3구를 발견하였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 시간 제한으로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수압 때문에 객실로 통하는 철문도 열 수가 없습니다.

구조당국은 시신들이 밀폐된 선체안에 있어 바깥으로 유실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일몰시부터 광명시까지 총 4회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하고 수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늦어지는 시신 수습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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